[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무려 네 번째 역주행 1위를 기적을 만들어낸 '보헤미안 랩소디'가 천만 관객을 동원할 수 있을까.
1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영화 '보헤미안 랩소디'(브라이언 싱어 감독)이 지난 주말인 14일부터 15일까지 55만3809명을 모아 '국가부도의 날'(최국희 감독)을 누르고 다시 박스오피스 1위에 등극했다. 누적관객수는 794만2493명이다.
지난 달 31일 개봉한 '보헤미안 랩소디'는 개봉 직후 2위를 유지하다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14일만에 1위에 등극했다. 이후 신작 '신비한 동물들과 그린델왈드의 범죄'(데이빗 예이츠 감독)의 개봉으로 다시 2위로 내려앉았으며 6일만에 다시 1위에 등극했다. 11월 22일 또 다른 신작 영화 '성난 황소'(김민호 감독) 개봉으로 2위로 떨어졌지만 그 다음날인 23일 곧바로 1위에 복귀했다. '국가부도의 날'이 개봉한 11월 28일 다시 한번 순위가 떨어졌지만 개봉 8주차 주말 다시 한번 1위를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설적인 록그룹 퀸의 보컬 프레디 머큐리의 이야기를 담은 '보헤미안 랩소디'는 주연 배우들과 실제 퀸 멤버들의 소름끼치는 싱크로율과 시대를 관통하는 퀸의 명곡들에 힘입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퀸의 노래 다시듣기 열풍을 불러일으켰으며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싱어롱 버전이 상영되며 관객들의 '떼창'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한편, 2위를 차지한 '국가부도의 날'은 같은 기간 46만4301명을 동원해 누적관객수 353만5484명을 모았다. 3위와 4위는 32마6721명과 29만8174명을 모은 '도어락'(이권 감독)과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밥 퍼시케티·피터 램지·로드니 로스맨 감독)이 차지했다. 누적관객수는 각각 142만7399명과 39만33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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