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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한승연과 신현수의 혼란스러운 마음이 충돌했다.
이러한 엇갈림 속 두 사람은 우연히 서울 투어버스에서 마주쳤지만 한유경은 엄마와, 차현오는 연인 문혜란(서은우 분)과 함께 있어 처음 보는 사이인 것 마냥 행동했다. 그러나 온 신경이 서로를 향해 있던 모습은 마치 그곳에 둘만이 존재하는 듯 느껴졌다.
이들은 끝까지 모른 척 헤어졌지만 한유경은 우연히 괴로워하는 차현오의 약봉지를 목격하며 그의 아픔을 눈치 챘다. 이후 둘은 버스로 돌아오면서 재회, 두 사람 뿐인 공간에서 차현오는 그녀에게 입을 맞췄고 "내 마음이 널 원해"라며 고백했다. 하지만 한유경은 먼저 연락했다가 외면하고 또다시 붙잡는 제멋대로인 차현오의 행동을 냉랭하게 밀어낼 수밖에 없었다. 절망에 빠진 그와 슬픔 가득한 눈빛으로 떠난 그녀, 혼란스러운 마음을 가진 두 남녀의 모습은 애처로움을 더해 안방극장을 안타까움으로 물들였다.
어디로 향할지 모르는 한승연과 신현수의 애틋한 로맨스는 다음 주 금요일(21일) 밤 11시 채널A 미니시리즈 '열두밤'에서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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