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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도시어부' 이경규와 이태곤의 애증의 브로맨스가 펼쳐진다.
이태곤과 이경규는 선상 위에서는 물론 저녁식사 때까지 시종일관 티격태격하며 애증의 모습을 보이고 서로에게 입질이 오면 상대방이 더 큰 참돔을 잡을까 노심초사하며 경계를 놓치지 않는다.
급기야 이경규는 이태곤에게 몸을 기댄 채 "태곤이와 나는 악연이다. 이태곤 너 앞으로 내 옆으로 오지마. 식사 때도 떨어져 앉아"라며 으름장을 놓고 이에 이태곤은 "지금 형이 나한테 기대고 있잖아"라고 답하며 묘한 긴장감으로 현장을 술렁이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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