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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달 푸른 해' 이이경이 파렴치한 백현진의 멱살을 잡았다.
13일 방송되는 '붉은 달 푸른 해' 15~16회에서는 또 한 번 긴장감 넘치는 전개 속 배우들의 소름 돋는 열연이 펼쳐질 전망이다. 특히 눈 여겨 봐야 할 장면은 형사 강지헌(이이경 분)과, 파렴치한 아동학대범 성환(백현진 분)의 대립이다.
'붉은 달 푸른 해' 15~16회 예고 영상에서 강지헌은 성환의 개농장을 찾았다. 앞서 성환은 사망한 전 부인의 딸 하나를 모른척했다. 자신은 딸이 있다는 것도 몰랐으며, 설사 전 부인에게 딸이 있다 해도 자신의 딸일 리 없다는 반응을 보인 것. 그러나 유전자 검사 결과 하나는 성환의 딸이었다. 하나는 아빠 성환에게 학대 당한 듯 "조용히 해. 모가지를 비틀어 버린다"는 말을 내뱉기도.
이와 함께 이이경, 백현진 두 배우의 소름 돋도록 강렬하고 팽팽한 연기가 눈길을 끈다. 이이경은 날카로운 눈빛과 에너지로 강지헌의 분노를 표현했다. 등장할 때마다 안방극장을 발칵 뒤집었던 백현진은 특유의 말투와 표정으로 또 다시 분노를 유발했다. 예고영상 속 찰나의 순간에도 이토록 돋보인 두 배우의 에너지가 본 드라마에서 어떻게 그려질지 기대된다.
'붉은 달 푸른 해'는 의문의 아이, 의문의 사건과 마주한 한 여자가 시(詩)를 단서로 진실을 추적하는 미스터리 스릴러다. 개장수 성환의 등장을 예고하며 열혈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으는 '붉은 달 푸른 해' 15~16회는 오늘(13일) 목요일 밤 10시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