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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왼손잡이 아내' 대본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왼손잡이 아내' 대본리딩 현장에는 김명욱 감독, 문은아 작가를 비롯한 제작진과 이수경, 김진우, 진태현, 하연주 등 주요 역할을 맡은 배우들이 참석했다. 첫 대본리딩이라는 사실이 무색할 정도로 호흡이 척척 맞는 배우들의 연기는 본 방송에 대한 기대를 더욱 높였다.
먼저 '왼손잡이 아내'를 이끌어갈 이수경의 열연이 돋보였다. 이수경은 휘몰아치는 스토리 중심에 선 오산하 역을 맡아, 한층 깊어진 연기력을 선보였다. 때로는 사랑스럽게, 때로는 가슴 아프게 오산하의 감정선을 그려낸 것.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이수경의 표현력이 감탄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진태현의 미친 존재감, 미친 연기력도 빛났다. 극중 명석한 두뇌와 능력으로 불행한 환경을 딛고 일어난 김남준 역을 맡은 진태현은 냉철함 뒤 숨긴 들끓는 감정을 에너지 있게 담아내며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욕망으로 똘똘 뭉친 인물 장에스더 역을 맡으며, 파격적인 변신을 예고한 하연주도 놓칠 수 없다. 강렬한 눈빛과 표정, 말투까지 대본리딩부터 180도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하연주가 본 드라마에서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궁금증을 높였다.
이외에도 이승연, 선우용녀, 강남길, 정찬 등 '믿고 보는' 명품 배우들이 대거 참여해 '왼손잡이 아내'의 탄탄함과 다채로움을 더했다.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휘몰아치는 '왼손잡이 아내'에 안정감을 불어 넣어줄 명품 배우들의 존재가 신뢰감을 높인 것이다.
배우들의 열정과 열연이 가득했던 대본 리딩 현장이었다. 지친 기색 없이 작품과 캐릭터에 빠져들어 연기하는 배우들이 실제 현장을 방불케 하는 열띤 분위기를 만들었다. 첫 호흡부터 이토록 특별한 연기와 호흡을 보여준 배우들이 작품에 대한 기대를 수직 상승하게 만들었다.
한편 KBS 2TV 새 저녁 일일드라마 '왼손잡이 아내'는 '너는 내 운명' '웃어라 동해야' '이름 없는 여자' 등을 쓴 문은아 작가와 이를 연출한 김명욱 감독이 의기투합한 작품이다. '해를 품은 달', '닥터스', '쌈, 마이웨이', '병원선', '사랑의 온도', '데릴남편 오작두' 등 수많은 히트작을 선보인 드라마 명가 팬엔터테인먼트가 제작에 나서 웰메이드 드라마 탄생을 예고한다. '왼손잡이 아내'는 2019년 1월 2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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