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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KBS 2TV 주말드라마 '하나뿐인 내편(극본 김사경, 연출 홍석구, 제작 DK E&M)'의 나혜미-박성훈이 달달한 입맞춤을 시작으로 전격 계약연애에 돌입했다.
치과의사 고래가 아직 백수인줄로 알고 있는 미란은 어머니 소양자(임예진 분)로부터 '능력 있는 남자를 만나야한다' 는 말을 귀에 못이 박히도록 들어왔던 탓에 고래를 마음에서 지우려 애썼지만 쉽지 않았다.
고심 끝에 고래를 불러낸 미란은 "너 잊으려 엄청 노력했는데 안 된다. 우리 서로 싫증날 때 깨끗이 헤어질 수 있는 계약연애 해보자" 며 제안했고 고래는 "나는 사람을 계약해서 만나고 싶진 않다" 고 잘라 말했다.
이어, 계약연애의 출발을 기념해 고래는 미란의 이마에 가볍게 입을 맞춘 반면, 강도가 너무 약하다고 여긴 미란은 고래의 입술로 돌진하는 의외의 솔직한 매력을 자랑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하지만, 이들의 계약연애가 물 흐르듯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미란인 백수를 만난다는 사실을 알게 된 양자의 반대가 극심할뿐더러 자신이 일하고 있는 가게의 사장 아들, 즉 고래에게 접근해보라는 양자의 특명 또한 이어진 상황.
고래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될 미란이 받을 충격을 비롯해 딸 미란이 만난다는 백수의 정체가 바로 그 사장 아들이라는 사실에 반색할 양자와 달리, 그녀가 절친 오은영(차화연 분)과 사돈관계인 사실까지 알게 될 고래의 어머니 나홍실(이혜숙 분)의 극심한 반대는 불 보듯 뻔해 이들의 만남이 어떤 후폭풍을 불러일으킬지 향후 스토리 전개에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한편, 28년 만에 나타난 친부로 인해 인생이 꼬여버린 한 여자와 정체를 숨겨야만 했던 그녀의 아버지가 '세상 단 하나뿐인 내편'을 만나며 삶의 희망을 되찾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하나뿐인 내편'은 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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