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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정준화 기자] 연예인 당사자나 가족에게 과거 빚을 청구하는 이른바 '빚투'가 계속되는 가운데 이번엔 god 멤버 김태우의 장인에게 사기를 당했다는 이의 청원 글이 올라와 퍼졌다.
피해를 주장하는 이에 따르면 1992년 김 씨는 서울에서 나이트클럽을 인수하는데 돈이 모자라다며 투자 명목으로 작성자의 부친에게 돈을 빌렸지만 갚지 않았다. 청원 글을 올린 이는 "아버지가 돈이 없다고 수 차례 거절했지만 지속적인 요구가 있었다. '너희 집을 담보로 대출을 받아서 빌려달라. 이자와 원금 모두 회사에서 갚아주겠다'면서 계속 부탁했다고 한다. 결국 아버지는 아파트를 담보로 대출을 받았고, 그 돈을 김 씨가 부하 강 씨를 시켜 들고가게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힘겨웠던 상황들에 대해 상세히 적은 작성자는 "사기꾼의 자식은 저렇게 잘 살면서 떵떵거리고 있는데 우리집은 아직도 힘들게 살고있는게 화가 난다. 지금이라도 김씨가 집을 찾아주고 아버지에게 진심으로 사죄하기를 바란다. 김태우 씨와 김애리 씨를 통해 꼭 연락하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청원 내용을 확인해본 결과 사건 당사자의 따님이 올린 것으로 이번 국민청원에 올라온 청원내용은 1992년 내용으로 사료된다"며 "1992-1996년 사이 김태우 씨 장인인 김모 씨가 아닌 장인 회사 임원이었던 강모 씨와의 사건으로 당시 강모 씨는 청원자 아버지로부터 고소되어 당사자와 합의하여 해결된 사건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장인 김모 씨는 현재 국내에 거주하고 있고 도주한 사실이 없으며 이번 사건에 대해서 고소를 받거나 독촉을 받은 적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김태우씨 장인 김모씨는 1985년 장모와 이혼하였고, 2011년 김태우씨 결혼식 당일에도 장인은 참석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소속사 측은 "청원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이러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의 말씀을 드리며, 김태우씨와 소울샵엔터테인먼트는 원만한 해결이 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를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