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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에서 자취 하고픈 딸 수빈과 김승현 사이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
아빠와 조부모 아래서 세상물정 모르고 자란데다 집안일을 해보지 않은 수빈이가 끼니라도 잘 챙겨먹을 수 있을지 걱정됐던 것. 양보없는 대치상황은 고모가 긴급 투입되면서 급반전을 맞게 된다. 고모는 "수빈이가 아무 것도 할 줄 모른다"면서 "내가 한번 따끔하게 가르쳐보겠다"고 팔을 걷고 나섰다.
수빈이가 고모로부터 집안일 특훈을 받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 이날 수빈이는 설거지부터 밥 짓는 법은 물론 세탁기 사용법, 화장실청소까지 고모의 스파르타식 밀착 지도 하에 각종 집안일을 척척 해내며 확 달라진 모습을 엿보였다는 전언이다.
김승현의 어머니는 "고모가 수빈이 잘 가르쳐주면 하라는 대로 다 해줄께"라고 약속을 해 과연 이 약속이 어떤 결과를 낳을지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무살의 홀로서기를 꿈꾸는 딸과 그런 수빈이가 걱정되는 김승현 가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질 '살림남2'는 오늘(12일) 저녁 8시 55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