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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2019년 데뷔를 예고한 신예 걸그룹 페이브걸즈(가칭)가 차기 '요정돌'의 계보를 이을 거센 성장가능성을 입증했다.
지난 11월, '첫 번째 프리 쇼- WE?'를 열고 후보생들의 모습을 최초 공개한 페이브걸즈는 이후 약 한달 만에 '두 번째 프리 쇼 WE?- Our Christmas'를 열고 팬들과 재회했다. 페이브걸즈의 이번 무대는 첫 프리 쇼에 이어 또 한번 이례적인 '전석 매진' 기록을 달성, 데뷔 전 뜨겁게 주목 받고 있는 이들의 놀라운 저력을 실감케 했다.
추운 한파가 몰아친 주말, 페이브걸즈의 프리 쇼 현장은 일곱 소녀들을 직접 만나기 위한 수 많은 관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지며 핫한 열기를 이뤘다. 이 같은 성원에 힘입어 페이브걸즈는 강추위도 잊게 만들 '열정 가득' 무대매너로 2시간여 러닝타임을 풍성히 채우면서 관객들과 가깝게 호흡했다.
페이브걸즈는 레드벨벳의 '아이스크림 케이크'로 파워풀 무대를 꾸민 데 이어 먼데이, 박해린, 신지윤, 박소은 4인이 써니힐의 '굿바이 투 로맨스'로 청아한 보컬하모니를 뽐내는 등 다재 다능한 실력과 매력들을 선사했다.
특히 '원조 요정' S.E.S의 '아임 유어 걸'과 '너를 사랑해' 무대를 완벽 재현한 페이브걸즈의 무대에는 한층 열띤 팬들의 함성이 쏟아졌다.
원곡 이상의 상큼, 발랄한 매력을 선사하며 주목 받은 페이브걸즈는 "S.E.S 선배님처럼 오래오래 기억될 수 있는 '레전드 걸그룹'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히며 차기 '요정돌'로 성장할 페이브걸즈의 무한한 성장가능성을 기대케 했다.
더불어 이들에게 궁금한 'TMI(투 머치 인포메이션)' 정보를 전하는 Q&A시간 '소원을 말해봐'와 직접 그린 그림일기로 각각의 크리스마스 소원을 공유하는 '페이브 크리스마스' 토크 코너에서는 페이브걸즈의 풋풋하고 사랑스런 매력들이 빛났다.
공연을 마치며 페이브걸즈는 추운 날씨에 자리해 준 팬들에게 따뜻한 감사메시지를 전하는 것은 물론, 팬들과 일일이 눈을 맞추고 '하이터치'에 나서는 등 진심 어린 시간을 함께했다.
프리 쇼의 메인MC로 활약한 신지윤, 박소은은 "특별하고 따뜻한 하루를 만들어주신 팬들에게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드러내며 "언젠가 여러분의 겨울을 따뜻하게 채울 수 있는 존재가 되도록 열심히 할 것"이라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이어 먼데이 역시 "지금은 많이 여리고, 부족하고 작은 존재겠지만 여러분의 사랑 속에서 언젠가 꼭 빛나는 별이 되고 싶다"는 의젓한 면모로 팬들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매달 특별한 프리 쇼를 기획하며 정식데뷔 전 성장세를 다져가고 있는 페이브걸즈는 오는 1월, 2019년의 설레는 시작을 함께 할 세 번째 무대를 통해 다시 한번 팬들과 조우한다. 3차 프리 쇼와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페이브걸즈 공식 SNS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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