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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어제(9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첫 번째 대결은 이소라의 <믿음>을 부른 '뉴욕택시'와 '런던버스'의 무대였다. 뛰어난 호흡량과 성량을 지닌 '런던버스'가 청아한 목소리의 '뉴욕택시'를 누르고 판정단 투표에서 승리했다. '런던버스'가 2라운드로 진출한 가운데 장혜진의 <1994년 어느 늦은 밤>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한 '뉴욕택시'는 아나운서 출신의 방송인 김경란이었다. 김경란은 "이 무대가 내 인생에 가장 큰 위기였다"며 "인생의 큰 용기를 낸 순간으로 맞이하려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 번째 대결은 '첫눈'과 '고드름'이 백예린의 <우주를 건너>를 부르며 맑고 깨끗한 매력으로 객석을 휘어잡았다. 경합 끝에 복면을 벗게 된 '고드름'은 아이즈원의 안유진이었다. 안유진은 "노래를 잘하는 김조한 선배님이 '오'라고 한 마디만 해주셔도 되게 좋을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에 김조한은 "마음이 깨끗해지는 느낌이었다"고 화답했다.
마지막 대결에서는 '비오나 공주'와 '녹색괴물'이 롤러코스터의 <습관>으로 세련된 무대를 선사했다. 키스의 <여자이니까>를 부르며 복면을 벗은 '비오나 공주'는 배우 임주은으로 드러났다. 제작진에 역대 출연자 가운데 가장 많은 20개의 녹음 파일을 보내며 노래에 대한 열정을 드러낸 임주은은 "제가 전문적으로 노래하는 사람이 아니다 보니까 '이 중에 하나는 있겠지'하고 열심히 고민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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