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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老' 할머니가 '怒' 하셨다!"
이와 관련 반효정-정애리가 황선희에게 소금을 투척하는 모습으로 긴장감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극 중 고윤경이 또 한 번 최진유의 집으로 찾아온 장면. 대문 앞에서 고윤경과 마주친 허송주는 단호한 표정으로 고윤경을 바라보는가 하면, 정효실은 고윤경에게 자비 없이 소금을 끼얹고 있다. 과연 이번에는 고윤경이 어떤 놀라운 행동으로 전 시할머니, 시어머니를 분노하게 만들었는지 기 쎈 세 여자의 만남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반효정-정애리-황선희의 '대문 앞 소금 투척' 장면은 지난 11월 26일 서울시 종로구 평창동에서 진행됐다. 이날 촬영에서는 반효정이 황선희에게 사정없이 소금을 뿌려야 했던 상황. 이에 반효정은 소금을 던질 때의 세기와 어떠한 각도로 맞아야 화면에 잘 그려질지에 대해 정애리, 황선희와 다양하게 이야기를 나누고 여러 번 합을 맞추는 등 진지하게 리허설에 임했다.
제작진 측은 "세 여배우의 열연과 배려가 넘치는 분위기 속에서 수월하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며 "극 중 고윤경이 이혼 무효 소송에도 잠자코 있던 전 시할머니, 시어머니의 심기를 폭발시킨 '불꽃 튀는 격돌' 장면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MBC 주말드라마 '내 사랑 치유기'는 9일(오늘)부터 밤 9시 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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