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운명과 분노' 소이현이 명품 악역 연기로 성공적인 드라마 복귀를 알렸다.
태인준은 차수현에게 내정간섭하지 말라며 선을 그었다. 이에 차수현은 산삼을 들고 태필운 회장(고인범 분)을 찾아가 수를 썼다. 내조를 명분 삼아 골드제화의 아트디렉터 자리를 얻어낸 것. 태인준이 화를 내자 차수현은 "그러니까 나 건드리지마"라며 자신이 한 수 위에 있음을 보여줬다.
차수현과 진태오(이기우 분)의 과거도 밝혀졌다. 연인 사이였던 두 사람에게 아기가 생기자 차수현은 가진 것 없는 진태오와 결혼할 수 없어 떠나기로 결정했다. 진태오가 아이 이야기를 꺼내자 차수현은 "죽었다고"라며 현실을 외면하려는 듯 발악하고 떠났다.
특히 소이현이 각 인물들과 설전을 벌이는 장면이 '꿀잼 포인트'로 작용했다. 소이현은 뛰어난 대사 전달력과 섬세한 호흡 조절로 독한 대사들을 스타카토처럼 내리 꽂아 팽팽한 긴장감을 일으켰다. 이에 차수현과 여러 인물들 간의 갈등을 보는 재미가 배가되고 있다.
이처럼 소이현이 열연을 펼치고 있는 SBS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는 매주 토요일 밤 9시 5분 연속 4회가 방송된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