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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올 한해 김재화는 생각지 못한 도전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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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하면 안되니까 걱정을 많이 했다. 나랑 오윤아랑 나이가 제일 많았는데 나이 때문에 못한다는 게 보여지면 안되니까 더 열심히 둘이서 손 붙잡고 했던 것 같다. 특전사 편에서는 체력의 한계가 보여져서 죄송했다. 처음 3사관학교 다녀와서 '미션 임파서블'을 봤는데 주인공은 탐크루즈는 60세가 다 됐는데도 그런 액션을 하는 걸 보며 나 자신을 반성했다. 내 체력에 대해서, 그리고 낑낑거렸던 모습에 반성했다. 그래도 긴장하고 하니까 괜찮았다. 30대 마지막에 군대를 갔다와서 감사한 경험이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힘들었던 건 특수전사령부였다. 남자들도 힘들다는 그곳에서 김재화는 두 아이의 엄마이자 한 남자의 아내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훈련에 임하는 '엄마 파워'를 보여주며 시청자를 뭉클하게 만들었다.
"제일 힘들었다. 포기하고 싶을 때도 많았다. 드라마를 새벽까지 밤새 찍고 훈련에 참여하다 보니 체력이 고갈됐다. 체력이 떨어지니까 정신력도 약해지더라. 항상 체력이 중요하다 싶었다. 힘든 모습만 보이는 게 안 좋은 것 같아서 다음에 또 하게 된다면 체력을 준비한 뒤에 생각해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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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프가 두 명 생겼다. '시크릿 마더'를 하며 오연아와 친해졌고, '진짜 사나이'를 통해 오윤아와 친해졌다. 오윤아는 동갑인데 완전 어른 같다. 생각하는 게 남다르고 철이 들었다. 그래서 많이 배우고 의지했다. 오윤아가 나한테 생얼보다 화려한 게 더 잘 어울린다고 집에 놀러오면 꾸며준다고 하더라."
silk781220@sportschosun.com, 사진=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