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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신과의 약속'에 최필립이 첫 등장한다. 과연 그가 이천희를 찾아간 이유는 무엇일까.
밝은 미소로 반가운 인사를 건네는 최필립과는 달리 이천희는 그의 수상한 접근을 까칠한 눈빛으로 경계하는 듯한 모습이어서 이들이 어떤 관계일지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극중 오윤아가 패널로 출연하게 되는 교양프로그램의 연출가이자 오윤아와는 술 친구인 최필립이 무슨 이유로 이천희를 만나는 것인지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하지만 이후 자신의 사업을 뒤에서 몰래 돕는 재욱의 존재를 눈치챈 민호는 그와 만난 자리에서 "신이라도 된 것 같습니까. 내가 어떤 심정으로 허락한 줄 아느냐"며 찢어지는 가슴을 간신히 부여잡고 있는 아슬아슬한 심리 상태를 엿보여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만들었다.
무엇보다 방송 말미, 출산 직후에 둘째를 안아 보지도 못한 채 의식을 잃은 지영과 벅찬 감동 속에 아기를 안고 있는 나경의 모습이 교차되면서 지영과 두 아이의 가혹한 운명이 어떻게 이어질지 이번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수직 상승시키고 있다.
한편, 죽어가는 자식을 살리기 위해 세상의 윤리와 도덕을 뛰어넘는 선택을 한 두 쌍의 부부 이야기를 그린 휴먼 멜로드라마 '신과의 약속' 9회는 오는 8일 토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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