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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크로스오버 테너 박완이 <Crossover Festival '기적'>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무대에서는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이 'HEY JUDE'를 색소폰으로 연주해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으며 뒤이어 등장한 박완이 뮤지컬<서편제>의 '살다보면'을 열창했고 국악인 서정금과 함께 '홀로아리랑'을 부르며 다채로운 무대를 이끌어 나갔다.
이후 서정금의 국악 창작곡 '난감하네'와 크로스오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SING SING SING'으로 화려한 무대가 이어진 뒤 박완은 뮤지컬<아가씨와 건달들>, <가스펠>등에 출연했던 열정의 뮤지컬퀸 최정원과 함께 애니메이션<ALLADIN>의 'A WHOLE NEW WORLD'를 부르며 완벽한 호흡을 선보인데 이어 '사랑의 찬가(HYMNE L'AMOURE)'로 매력적인 무대를 꾸민 최정원은 현장에서 즉흥적으로 뮤지컬<맘마미아>의 '댄싱 퀸'을 열창해 관객들의 열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이어 윤승업 수석지휘자와 '크로스오버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선율로 연주된 'CHRISTMAS FESTIVAL'로 2부의 막이 오른 가운데 박완은 부드럽고 섬세한 음색으로 'WHITE CHRISTMAS'를 부르며 무대가 아닌 객석에서 등장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 것은 물론 뮤지컬<명성황후>의 어린 고종역을 맡아 열연한 인성재와 어린이 합창단의 협연으로 이어진 'SANTA CLAUS IS COMING TO TOWN',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의 무대로 객석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 냈다.
곧바로 윤승업 수석지휘자와 '크로스오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영화 'SCREEN MUSIC SELEXTION'을 연주하며 발랄한 분위기가 이어졌고 이 분위기를 이어 받은 박완은 뮤지컬<프랑켄슈타인>의 뮤지컬계 괴물 신인 최우혁과 함께 뮤지컬 '겜블러'의 'GOLDEN KEY'를 열창하며 환상적인 하모니를 빚어낸 데 이어 색소포니스트 김성훈의 색소폰 연주에 맞춰 'VOLARE'를 불러 열정적인 무대를 이어 나갔다.
이후 뮤지컬<캣츠>, <스위니토드>의 뮤지컬계의 디바, 행복바이러스 홍지민의 '말하는대로'에 이어 두 사람이 함께 꾸민 뮤지컬<미스사이공>의 'THE LAST NIGHT OF THE WORLD'로 관객의 몰입도를 높였으며 윤승업 수석지휘자와 크로스오버 심포니 오케스트라는 관객이 참여하는 무대인 뮤지컬<웨스트사이드스토리>의 'MAMBO!'를 연주했다.
공연 막바지에 이르자 박완은 "여러분은 모두 소중하다. 여러분의 꿈과 사랑, 절대 잃어버리지 마시고 어떻게 보면 힘든 이 세상, 여러분의 발걸음에 희망, 꿈, 사랑이 넘치길 진심으로 바란다. 그 마음을 담아 마지막 곡 들려 드리겠다"고 말하며 윤도현의 '나는 나비'를 열창했다. 연이어 터져 나오는 앵콜 요청에 이문세의 '붉은 노을'을 전 출연진들과 함께 부르며 박완의 <Crossover Festival '기적'>의 막을 내렸다.
이에 공연 주최 측은 "지난 12월 3일 세종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열린 박완의 연말 단독콘서트가 끝이 났다. 박완과 최고의 게스트가 함께 하고 연말 연인과 가족에게 특별한 선물이 될 무대를 예고한 만큼 많은 관객 여러분들이 공연장을 찾아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로비 한 켠에 마련된 '쌀 한줌의 기적'캠페인에도 많은 분들이 동참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기적함에 적어 낸 관객들의 사연은 1년간 타임캡슐에 담아 보관할 예정이며 신년에 모두 기적처럼 이뤄질 수 있도록 응원할 것"이라는 말을 덧붙였다.
한편, 크로스오버 테너 박완은 작품을 해석하는 깊은 통찰력으로 무대 위에서 관객에게 호소력 짙은 감동을 선사하며 콘서트와 뮤지컬 등에서 활약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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