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력이 곧 설득력"…'일뜨청' 김혜은이 연기하는 '엄마'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2-04 08:05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 김혜은이 애틋한 모성애 연기로 눈길을 끌었다.

3일 방송된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극본 한희정, 연출 노종찬) 3회에서는 아들 장선결(윤균상 분)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은 차매화(김혜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매화는 선결에게 애인 양회장(손병호 분)을 소개했다. 양회장의 능력이 선결의 사업에 도움이 될까 싶었던 것. 하지만 선결의 반응은 싸늘했다. 선결은 "혼자 할 수 있는 건 없다"는 매화의 말에 "내버려 두라"며 딱 잘라 말했다.

또 선결은 서운함을 느끼는 매화에게 "보고 싶다, 필요하다 할 땐 없었으면서 이제와 대체 왜 이러시는 거냐"고 독설했다. 선결이 원망스러운 매화는 "미안하니까! 미안하니까 이런다 왜!"라며 응수하면서도 미안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매화는 엄마가 필요했던 선결의 어린 시절을 함께해주지 못했다. 마음의 빚처럼 남은 미안함 때문에 매화는 선결에게 여자를 소개시켜주기도 하고, 사업에도 관심을 가지며 엄마 노릇을 하려고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는 것. 하지만 매화는 선결이 결벽증을 극복하고 행복하게 살길 진심으로 바라는 평범한 엄마다.

장선결과 길오솔(김유정 분)의 로맨스가 주를 이루는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서 매화의 이야기는 전면에 드러나지 않는다. 하지만 매화를 연기하는 김혜은은 섬세한 연기력으로 잠깐의 등장에도 큰 존재감을 만들어내며 캐릭터의 스토리를 만들어가고 있다.

이에 앞으로 전개될 매화와 선결, 두 모자의 관계가 어떻게 펼쳐질지 궁금증을 더한다. 어린 시절 상처를 지닌 선결과 감정 표현에 서툰 매화의 화해가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작용할 예정이다.

김혜은의 애틋한 모성 연기가 빛을 발하는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는 매주 월-화 밤 9시 30분에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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