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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주의보' 주우재의 외사랑에 시청자들의 마음이 촉촉이 젖어들고 있다.
그러나 차우현(천정명 분)과 애틋한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그녀는 그를 받아줄 수 없어 오히려 혼란만 가중된 상황. 변치 않을 마음과 기다리겠다는 의사를 전했지만 그녀의 마음이 쉽게 돌아서지 않을 것으로 보여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특히 윤유정을 향한 일방향적인 그의 마음처럼 그녀 또한 차우현에게 온통 신경이 집중되어 있어 지켜볼 수밖에 없는 성훈의 순애보가 먹먹함을 더하고 있다. 자신의 도움도 거절한 채 멀어지는 그녀의 뒷모습을 차마 바라보지 못한 그에게선 말로 다 할 수 없는 쓸쓸함이 느껴져 보는 이들의 가슴 한 구석을 공허하게 만들었다고.
주우재는 '설렘주의보'에서 친구가 아닌 남자로 윤유정의 곁을 지키고픈 성훈 캐릭터에 동화되어 이입을 높이고 있다. 이에 언젠가 자신을 바라봐 줄 거라고 믿는 해바라기 같은 그의 사랑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어 또 하나의 스토리 라인으로 풍성함을 더하고 있는 성훈의 이야기와 주우재의 활약에 기대가 모아진다.
'설렘주의보'는 매주 수, 목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