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신혜선의 연기 내공이 폭발했다.
특히 일본 경찰에 끌려 갔다가 고문을 당해 피투성이가 된 이종석을 보고 울먹거리는 마지막 엔딩 장면에서는 신혜선의 절제된 감정 연기가 절정을 찍었다. 눈물이 그렁그렁하게 맺힌 눈으로 소리없이 오열한 신혜선의 풍부한 감성 열연은 보는 이들의 눈시울까지 붉게 만들며 '감정연기=신혜선'이라는 공식을 탄생케 하기에 충분했다.
이렇게 당대 신여성인 '윤심덕' 캐릭터를 설득력 있게 그려낼 수 있었던 배경에는 신혜선의 남다른 열정이 있었다. 데뷔 이후 첫 도전한 시대극이자 감정씬이 많았던 만큼 쉬는 시간에도 손에서 대본을 놓지 않고 배역에 몰두하며 집중력을 쏟아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