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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어서와~ 이런 유승호는 처음이지?"
극중 유승호는 9년 전 설송고 작은 영웅이었지만, 학교폭력 누명을 쓰고 퇴학을 당한 후 돈이면 다 되는 냉혹한 세계에서 남의 인생을 대신 살아주는 '대신 맨'으로 나선 강복수 역을 맡았다. 특유의 로맨틱하면서도 유쾌한 남성미로 올 겨울 안방극장 여심 저격에 나선다.
이와 관련 유승호가 붉은 장미로 장식된 로맨틱한 결혼식장에서 육탄전을 불사한 난투극을 벌이는 현장이 공개돼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극중 강복수(유승호)가 예식중인 식장에 들어가 신부의 손을 이끌고 나가는 장면. 레드컬러 슈트를 입고 결혼식장에 선 신랑, 신부 앞에 간 강복수는 신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더니 이내 신부의 손을 잡고 달려 나가는, 마치 사랑의 도피를 나서는 듯한 장면을 연출한다.
유승호의 '결혼식장 육탄전' 장면은 지난 10월 23일 경기도 안산시 한 컨벤션에서 촬영됐다. 이날 유승호는 특별 출연자를 포함, 몸싸움을 벌이게 될 단역 배우들과도 호흡을 맞춰야 했던 터. 배우들과 함께 감독의 디렉션을 들은 유승호는 먼저 나서서 상대 배우 하나, 하나와 꼼꼼히 손발을 맞춰보며 리허설에 들어갔다. 더욱이 촬영이 시작된 후 자칫 다칠 수도 있는 난투극 장면에서 상대를 배려해가며 연기를 시작한 유승호는 고통에 몸부림치는 괴로운 표정까지 리얼하게 표현해내며 스태프들의 박수갈채를 자아냈다.
제작진 측은 "유승호는 천진난만한 소년미와 여심을 사로잡는 로맨틱한 남성미의 매력을 동시에 가진 배우다"라며 "이번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유승호 만의 마력'을 입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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