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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과 분노' 이민정, 악독 사채업자 만났다 '슬픈 카리스마'

정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1-29 11:13



[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돈을 갚아야 하는 이민정과 돈을 받아야 하는 사채업자 허준석이 마주 앉았다.

SBS 새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극본 강철웅, 연출 정동윤) 제작진은 이민정(구해라 역)과 사채업자 허준석(김창수 역)이 백반집에 앉아 대화를 나누는 모습을 공개했다.

사채업자를 노려보는 이민정(구해라 역)의 눈빛이 서늘하다. 사채 업자에게 기죽지 않으려는 듯, 모자와 점퍼로 일부러 거칠게 차려입은 이민정이 악독 사채업자 허준석(김창수 역)을 쏘아보고 있다. 그녀 앞에 놓인 비워진 소주병과 밥그릇, 뚝배기가 현재 이민정이 처한 상황을 설명해주고 있는 듯하다. 강한 척 가장하고 있지만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은 슬픈 눈이다.

이민정(구해라 역) 앞에 앉아있는 허준석(김창수 역)도 만만치 않다. 이민정의 카리스마에 전혀 아랑곳하지 않고 이민정을 압박하는 표정이다. 이민정은 왜 이 허름한 식당에서 악독 사채업자 허준석과 마주 앉았을까? 허준석은 이민정에게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는 것일까?

제작진은 "사채업자 김창수는 구해라를 집요하게 괴롭히는 인물이다. 그의 제안은 구해라를 전혀 다른 삶의 방향으로 이끌게 된다. 시청자는 김창수라는 악인과 그로 인한 구해라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TV 앞을 떠나시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SBS 새 주말 특별기획 '운명과 분노'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한 남자를 사랑하는 여자와 운명인 줄 알고 그 여자를 사랑하는 남자, 목적을 위해 남자를 차지하려는 여자와 복수심에 차 그 여자를 되찾으려는 남자 등 네 남녀의 엇갈리는 사랑과 분노를 담은 현실성 강한 격정 멜로 드라마로, 오는 12월 1일 토요일 밤 9시 5분 첫 방송된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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