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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 긴급회의가 긴급회식이 되어 버린 사연을 소개한다.
출연자들은 미리 말하지 않아도 겹치지 않은 서로의 음식을 보고 감격했다. 이영자는 장도연이 준비한 치킨을 보고 "제일 좋아한다. 나 오늘 팔순잔치다."라며 감동했다. 이영자의 파김치를 먹은 김숙은 "파김치가 (음식을) 리셋 시킨다."라고 말했고, 송은이는 진정한 밥도둑 반찬으로 꼽았다. 이렇게 긴급회의는 즉석 포트럭 파티가 되었고, 갑작스러운 모임에도 완벽한 저녁 한 상을 채울 수 있었다.
식탁 위를 가득 채운 음식을 두고 출연자들은 심각한 고민에 빠졌다. 이영자는 음식이 한꺼번에 모여 있으면 감동이 없다며 음식 먹을 순서를 정하자고 제안한 것. 이에 장도연은 "이 회의하려고 모인 거예요?"라며 허탈한 웃음을 지었는데. 이영자는 "이게 제일 중요한 회의다. 결혼은 인생에 한 번이지만, 먹는 건 365일 매일이다."라며 또 하나의 명언을 남겼다.
식사 후 김숙은 "긴급 상의할 게 있다며? 할 이야기가 있긴 있는 거냐."라고 운을 뗐다. 이에 송은이는 회의실로 비장한 걸음을 옮겼는데. 과연, 송은이가 갑작스럽게 회의를 소집해야 했던 이유는 무엇일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이날 방송에서는 송은이가 절친 김숙과 노래방만은 가지 않는다고 폭탄 고백 해 모두를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시시때때로 화음을 넣는 부장님 사연이 소개됐는데, 사연을 듣던 송은이는 "노래방에 가면 혼자 하이라이트를 부르고 싶은데 숙이 너무 화음을 넣어 나중에는 같이 노래방을 안 가게 됐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고.
이에 김숙은 어디에도 화음을 넣을 수 있다며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고 이영자는 김숙이 화음을 넣을 수 없도록 아웃사이더를 방불케 하는 랩을 선보여 촬영장을 초토화시켰다고. 김숙을 처음으로 두 손 두 발 들게 한 이영자의 속사포 랩은 본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사연에는 음식 훔쳐 먹는 우리 집 냉장고 도둑 사연, 검은 패딩 마니아 사연, 아재개그에 푹 빠진 썸남 사연 등 집 안팎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생활 사연이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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