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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기대 속에 준비됐던 '남자친구'가 첫 출발을 알렸다.
지난 28일 첫방송된 tvN 새 수목드라마 '남자친구'(유영아 극본, 박신우 연출) 1회에서는 김진혁(박보검)과 차수현(송혜교)가 쿠바에서 우연히 만나 휴일 같은 로맨스를 즐기는 모습이 그려졌다. 기대 속에 시작했던 만큼 '남자친구'의 시청률도 이를 증명했다. '남자친구'는 1회 시청률에서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한 유료플랫폼 가구 평균 8.7%, 최고 10.1%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 채널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남자친구'의 첫방송과 맞물려 지상파 수목극들의 시청률이 하락세를 탔다는 점에서도 연관성을 ?車貂 보기는 어려운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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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극 전개에서는 물음표가 떠다녔다. 완벽한 케미를 보여주는 두 사람 사이 다소 어색하고 유치한 대사가 이어졌기 때문. 여기에 모든 호의를 거절하고 꿋꿋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남자 캔디'인 김진혁 캐릭터에 대한 답답함과 아쉬움이 남으며 기존 드라마 속 재벌-신데렐라 전개와 다를 바 없는 모습에 실망감을 내비치기도 했다. 특히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두 배우의 케미가 다 했다"는 평이 이어지는 중이다.
'남자친구'는 이 같은 평가들에도 불구하고 tvN 역대 수목드라마 중 첫 방송 시청률 1위를 달성했다. 두 배우의 케미만으로도 시청률 승기를 잡은 가운데 본격적인 스토리가 펼쳐지며 더 큰 관심을 받을 준비가 된 것. 한국에서 호텔 대표와 신입사원으로 재회하게될 두 사람의 앞날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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