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주의 방' 김정화, 류혜영 향한 맞춤 조언…동생 향한 따뜻한 진심

김성원 기자

기사입력 2018-11-28 08:32



'은주의 방' 김정화가 류혜영을 향해 진심 어린 인생 조언을 건넸다.

27일 방송된 올리브 드라마 '은주의 방'(극본 박상문 김현철, 연출 장정도 소재현)에서 김정화가 심은주(류혜영 분)의 집을 찾아 은주에게 진심이 담긴 조언을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방송에서 은정은 은주의 집에 방문했다. 부엌에 바뀐 조명과, 타일 등을 보여주며 즐거워하는 은주의 모습을 본 은정은 "네가 손재주가 있긴 한가보다"라며 미소를 보였다. 하지만 이내 방으로 향한 은정은 아무렇게나 널려있는 옷가지와 잡동사니들을 보고 "꾸며봤자, 치우고 살지 않으면 아무 의미 없는 거야"라며 단호하게 은주를 나무랐다.

이어 은정은 은주의 방을 치우기 시작했다. 이에 은주는 "함부로 흐트러트리지 말라니까? 나 진짜 그럼 더 헷갈려 언니"라며 은정을 말렸지만 은정은 "너 이렇게 안 치우고 사는 것도 습관이야 습관"이라며 티격태격했다. 옷방으로 향한 은정은 포화상태인 옷방을 보고 "정리의 시작은 버리는 것부터야"라며 은주의 옷들을 하나하나 정리하기 시작했다.

은정을 말리던 은주는 이내 은정과 함께 옷 정리를 시작했다. 안 입는 옷을 버리지 못하고 쌓아 두는 은주에게 은정은 "너 이 옷 보면 무슨 생각이 들어?"라고 물었다. 쉽게 대답하지 못하는 은주에게 "다시 입을 날이 오려나? 언제 한 번은 입어야 되는데 그런 생각이 먼저 아니야?"라고 말했다. 이어 은정은 "그런 게 다 부담이야, 널 불편하게 만드는 거고, 버리기 싫다고 해서 불편함을 주는 것까지 모두 안고 살 필요는 없어"라며 은주에게 무심한 듯 진심 어린 맞춤 조언을 건넸다.

김정화는 시원 솔직한 성격의 언니 '심은정' 역을 맡아 남다른 캐릭터 소화력을 보여주며 활약하고 있다. 매번 솔직하고 털털한 입담으로 은주와 티격태격하지만 동생을 생각하는 마음이 듬뿍 담긴 조언을 건네는 든든한 지원자의 모습을 완벽하게 그려내며 보는 이에게 잔잔함 감동과 공감을 선사했다. 이에 앞으로 김정화가 현실 언니로서 보여줄 모습에 기대감과 궁금증이 한껏 더해진다.

'은주의 방'은 인생이 제멋대로 꼬인 셀프 휴직녀 '심은주'가 셀프 인테리어에 눈뜨며 망가진 삶을 회복해가는 인생 DIY 드라마로 매주 화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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