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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걸크러시 끝판왕' 유빈이 유쾌한 매력을 뽐냈다.
28일 오후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의 '공유라디오, 좋아유' 코너에는 원더걸스 출신 유빈, 쇼호스트 이민웅이 출연했다.
유빈은 어제(27일) 신곡 '땡큐 소 머치(Thank U Soooo Much)'로 컴백했다.
신곡 '땡큐 쏘 머치'는 이별의 과정에서 TMI(Too Much Information)를 남발하는 상대방에게'참 고맙다'는 반어법적 표현으로 시크하고 와일드하게 작별을 고하는 가사를 담았다.
유빈은 "직설적인 곡"이라면서 "헤어지는 순간에 굳이 알려주지 않아도 되는, 듣고 싶지 않은 이야기를 그만하라는 쿨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최화정은 작사에 참여한 유빈을 두고 가사의 내용이 "실화인가"라고 질문했다. 유빈은 "그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유빈은 작사 영감을 어디서 받느냐는 질문에는 "영화와 드라마를 많이 보고 만화, 소설을 읽으며 간접 경험으로 얻는다"고 답했다. 이민웅은 "헤어지고 3개월 동안이 기회다. 창작이 쏟아진다"며 운을 뗐다. 유빈 역시 "다른 사람과 대화하거나 보거나 듣거나 하면 잊어버릴까봐 항상 뭘 메모하게 된다"며 아티스트다운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신곡 무대에 대해서는 "정말 걸크러시하다. 안무도 이번에는 난이도가 높다"며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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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직비디오 콘셉트에 대해서 유빈은 "뮤비 감독님과 함께 고민했다. 퓨처 레트로를 지향하면서, 이전의 '숙녀'와 다른 공상과학 SF 느낌으로 결정했다"며 설명했다.
이날 유빈은 "'덕질'하는 분야가 있냐"는 질문에 "있다. 하나에 빠지면 그것만 검색해서 다 찾아본다. 만약 영화에 빠지면 영화에 나왔던 배우들의 필모그래피나 감독님에 대한 정보를 다 찾아본다"고 밝혔다.
이어 어릴 적 '덕질' 경험도 고백했다. 유빈은 "어렸을 때 그룹 젝스키스, 신화 오빠들 팬이었다. 예전에 사서함이 있었는데 항상 전화해서 스케줄을 체크했다"며 회상했다.
팬사랑도 눈길을 끌었다. 유빈은 지난 6월, SBS '인기가요' 사전 녹화 날 모인 70여명의 팬들에게 10만원 상당의 화장품 선물을 역조공 했다. 이에 대해 유빈은 "솔로 컴백을 기다려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고 싶었다. 금액을 떠나서 좋은 걸 선물로 주고 싶었다"며 "여성 팬들이 더 많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현장에 가니까 남성 팬들도 많더라. 다행히 부모님 드리거나 여자친구에게 선물해주더라"며 팬들을 향한 감사함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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