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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계룡선녀전' 문채원이 귀여움과 진지를 자유자재로 오가는 찰진 연기로 매주 월, 화요일 저녁의 힐링 여신으로 거듭나고 있다.
핸드폰을 받고도 화면을 킬 줄 몰라 어리둥절해하고 핸드폰의 AI가 반응하자 "여기 누가 계신다"며 화들짝 놀란 장면은 안방극장을 폭소케 했다. 699년 동안 계룡산자락에서 살아와 현대 문명을 접하지 못한 그녀의 순수(純粹)가 뜻밖의 코믹을 안겨준 것. 방탈출 게임에서 보여준 우아한 몸놀림과 몰래 커닝을 시도한 천연덕스러움 역시 반전 매력을 더했다.
무엇보다 문채원이 이 같은 모습들을 더욱 차지고 능청스럽게 연기해내며 자신만의 사랑스러운 색깔을 덧입히고 있어 그녀의 활약은 시청자들의 지친 마음을 따스하게 어루만지고 있다.
이처럼 명불허전 멜로 여신의 면모와 물론 코믹까지도 유쾌하고 사랑스럽게 소화해내는 문채원의 진가는 '계룡선녀전'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고 있다. 그녀가 그려내는 선녀 선옥남은 매주 월, 화요일 밤 9시 30분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계룡선녀전'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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