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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영화 '국가부도의 날'이 영화 속 1997 소환 포인트 공개와 함께 관객들의 향수와 공감을 불러일으킬 전세대 필람 영화로 주목 받고 있다.
여기에 1997년에 유행했던 추억의 음악과 영화, 라디오 사연까지 당시의 문화를 엿볼 수 있는 포인트들이 관객들에게 영화를 즐기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갑수'의 공장과 '윤정학'의 신입사원 오리엔테이션 버스에서 울려 퍼지는 DJ DOC의 'DOC와 춤을'은 일명 관광버스 춤으로 당시 선풍적 인기를 얻었던 곡으로 반가움을 더하고, 영화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접속'의 포스터는 1997년에 개봉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한국영화 흥행작으로 관객들을 추억 속으로 빠져들게 한다. 특히 '윤정학'이 라디오 사연을 통해 위기를 직감하고 투자자들 앞에서 쏟아 붓는 엽서들은 엽서로 사연을 보내던 그 시절을 세밀하게 재현하며 그때의 향수를 느끼게 한다. 특히 제작진은 당시 사용했던 엽서에 일일이 사연을 쓰는 등 섬세한 손길과 각고의 노력으로 1997년의 정서와 분위기를 정교하게 담아내 이목을 집중시킨다. 이처럼 완벽한 디테일로 1997년의 추억을 소환하는 소품과 생생한 볼거리는 '국가부도의 날'이 전하는 1997년의 감성을 더욱 배가시키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것이다.
1997년 국가부도의 위기를 다룬 신선한 소재, 흡입력 있는 스토리와 신뢰감 높은 글로벌 캐스팅으로 기대를 높이는 영화 '국가부도의 날'은 바로 내일 11월 28일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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