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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별-하하 부부가 러브스토리를 대방출했다.
특히 별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리는 남편 하하와의 결혼 스토리를 공개했다. 별은 하하와 어떻게 결혼하게 됐냐는 질문에 대해 "옛날부터 농담처럼 술을 마시고 밤에 갑자기 전화가 와서 '별아 너는 아직 어리고 순수하니까 놀 거 다 놀고 남자친구도 사귀어보고 결혼은 나랑 하자'고 하더라. 그날부터 한 달 내내 결혼을 하자고 조르더라"고 말했다.
특히 "사귀기 전부터 하하가 매일 밤 전화로 결혼하자고 졸랐다. 집요한 청혼에도 내가 받아주지 않자 '네가 날 알아? 나 완전 멋있어!'라며 근거 없는 자신감을 내비쳤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래서 결혼할 거야 말 거야 그러더라. 저로서는 황당했다. '저는 안 할게요' 했다. 이랬더니 '그럼 끊어' 이러면서 끊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별은 '하하가 평소 이상형에 가까웠나?'라는 물음에 "어우. 아니죠"라고 대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별은 "서류 심사가 있다면 바로 탈락했을 거다. 이상형이라고 한다면 드라마에서나 나올 법한 현실에 없는 캐릭터를 꿈꿨던 것 같다. 근데 그런 사람이 별로 없지 않나"라고 덧붙였다.
별의 의외의 남다른 식탐도 전해졌다. 김성주는 별에게 "최대로 먹으면 어느 정도까지 먹을 수 있나"라고 질문했다. 별은 "고깃집에서 불판을 7번까지 갈아봤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김성주는 "정준하 씨도 인정한 식탐이라고 들었다"고 말했다. 별은 "내가 너무 많이 먹으니까 친구가 '너는 고깃집하는 남자와 결혼해라'라고 조언했다. 실제로 연애할 때 남편이 운영 중인 고깃집 갔을 때 가장 호감도가 상승했다"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2차 대결에 앞서 별의 남편이자 드림이 아빠인 가수 하하가 깜짝 등장했다. 하하는 "구경 왔다가 깜짝 출연했다"고 말했다가 "사실 금전적 보상이 있어서 출연했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사귀지도 않는데 다짜고짜 결혼을 졸랐다"는 MC 김성주의 질문에 대해 "효녀 가수로 정평이 나 있던 별이를 보며 결혼을 하려면 저런 여자와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었다"며 사랑꾼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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