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입장]마마무 휘인 "연락 끊은 父 사기 논란, 피해자 원만한 해결 노력"(전문)

이유나 기자

기사입력 2018-11-27 19:32



[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마마무 휘인이 아버지 사기 논란에 직접 입을 열었다.

휘인은 27일 소속사를 통해 아버지가 자신을 사칭하며 사기를 벌였다는 피해자 글에 대해 해명했다.

휘인은 "전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다. 늘 가족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위태로웠다"며 "부모님은 2012년에 이혼을 하셨지만 어머니는 신용불량자로 사셨다.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제가 감당해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현재 아버지와 몇년 째 전혀 교류가 없다.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럽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다"며 "마마무 멤버들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다.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린다"고 머리를 숙였다.

이날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휘인의 아버지 때문에 가정이 풍비박산 났다는 장문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자 A씨는 "휘인 아버지가 2016년 2000만원의 돈을 갚지 않아 아버지 사업이 파산한 것은 물론, 그로 인한 스트레스로 췌장암3기를 진단 받은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며 "아버지 사망 보험금을 소송 비용으로 다 쓰고 승소했지만, 여전히 휘인 아버지는 돈을 갚지 않아 가족이 풍비박산 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전주지방법원에서 판결받은 판결문을 공개하며 증거를 제시하기도 했다.

<다음은 휘인의 입장 전문>

저는 친아버지의 보살핌을 받지 못하고 자랐습니다. 친아버지는 가정에 무관심했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등한시했습니다. 때문에 가족들은 예기치 못한 빚에 시달리는 등 가정은 늘 위태로웠습니다.


이로 인해 부모님은 2012년 이혼을 하셨지만 어머니는 몇개월 전까지 신용불량자로 살아야 했습니다. 이혼 후 아버지와 떨어져 살았지만 그 이전까지의 많은 피해를 어머니와 제가 감당해야 했습니다.

몇 해전 친아버지와 마지막으로 연락했을 당시에도 저는 어머니와 나에게 더이상 피해주는 일 없게 해달라, 서로의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는 부탁을 드렸고, 그 이후 몇차례 연락이 왔으나 받지 않았습니다.

지금까지 몇 년이 넘는 시간동안 아무 교류도 없었을 뿐 더러 연락이 오간 적도 없습니다.

현재 저는 친아버지가 어디에 사시고, 무슨 일을 하시고, 어떻게 지내시는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피해 사실을 접하고 당황스러운 상황이지만, 가족들과 상의해 원만히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리고 마마무 멤버들에게도 너무 미안한 마음입니다.

마지막으로 논란이 일어나게 된 것에 대해 거듭 사과드립니다.

lyn@spoe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바로가기스포츠조선 남북교류 특별페이지]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