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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프리스트' 연우진과 박용우가 악령에 씐 아이의 구마에 성공했지만, 의사 정유미가 새로운 부마자에게 위협을 당하는 일촉즉발 엔딩으로 충격을 선사했다.
사실 우주 엄마(이나라)는 아들에게 악령이 씌었다는 사실을 이미 알고 있었다. 그녀는 잠든 우주를 보며 "남들 눈치 보느라 우주 힘들게 해서 미안해. 하지만 엄마는 네 편이야"라며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갑자기 우주가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다"는 이상한 말을 하며 깨어났다. 그리고 드러난 충격적 악령의 실체. 우주가 돌도 지나기 전, 영어 발음 때문에 엄마가 혀 수술을 했던 것. "다시 태어나게 해줘서 고마워요. 사람의 욕심은 끝도 없네요"라며 유창한 영어를 토해낸 우주. 악마에 빙의된 이유는 엄마의 욕심 때문이었다.
고통에 몸부림치던 엄마는 오수민과 문기선을 만나 모든 사실을 실토했고, 구마 의식을 하기로 결정했다. 다른 병원으로의 이동을 요청해, 구급차로 우주를 빼내는 작전을 세운 것. 이 작전엔 비공식 구마 결사인 634 레지아가 함께 했다. 구급차 기사인 정용필(유비)과 함께 구급대원으로 위장한 오수민과 문신부가 우주를 이동시켰고, 구형사(손종학)가 이들을 호위했다. 갤러리 대표인 신미연(오연아)은 자신의 갤러리의 비밀 아지트를 구마 장소로 제공했다.
차 안에서 깨어난 우주. 그런데 "누구세요?"라며 함은호를 전혀 알아보지 못했다. 우주의 엄마 역시 구마 의식에 관한 모든 걸 알고 있었다는 듯, "세상엔 논리로 설명할 수 없는 것들이 있어요. 근게 그것들이 설명되지 않는다고 해서 거기 없는 건 아니거든요"라는 의뭉스러운 말만 남기고 우주를 데리고 떠났다. 믿을 순 없지만 지난 며칠간 겪었던 일들에 의문을 품은 함은호는 의국으로 돌아가 엑소시즘에 관해 찾아보기 시작했다. 그런데 곁에서 잠을 자고 있던 레지던트 후배 미소(박정원)가 갑자기 일어나 함은호에게 다가가 스탠드를 들어 위협을 가했다. 악령이 이번에는 미소에게 옮겨간 것일까. 측근이 부마자가 된 모습을 목격한 함은호는 오수민, 문기선과 손을 잡을까.
메디컬 엑소시즘 드라마 '프리스트', 매주 토, 일 밤 10시20분 OCN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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