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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너무 멋져요." "정말 최고예요."
남주혁은 이날 이승열의 '기다림'을 부르며 등장했다. 기다려준 일본 팬들을 향한 '고마움'과 '처음'이라는 의미가 담겼다. 고심 끝에 선택한 이 노래를 전하기 위해 그는 몇 날 며칠을 연습했다는 후문이다.
노래가 끝난 뒤 떨리는 심정으로 첫인사를 건넨 그는 전날 청룡영화상 신인상을 받은 것에 대해 일본 팬들이 한국어로 "축하해요!"라고 메시지를 전하자 감격했다. 남주혁은 "폐 끼치지 않도록 열심히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정말 기뻤습니다"라고 행복해했다.
2부는 무대에 올라온 팬들과 함께하는 즉석 Q&A 게임 등으로 채워졌다. 남주혁은 특유의 환한 미소와 다정다감한 모습으로 팬들과 화기애애한 시간을 만들어갔다. 마지막으로 남주혁은 객석을 등지고 모든 팬과 함께 찍은 셀카로 영원한 추억을 간직하기로 했다.
남주혁은 "저를 많이 사랑해주셔서 정말 기쁩니다. 기회가 되면 더 여러분을 만나러 오고 싶습니다"라며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남주혁은 일본 내 인기에 힘입어 내년 3월 17일 오사카에서도 1000석 규모의 팬미팅을 진행, 신 한류스타의 입지를 다질 예정이다.
이번 남주혁의 첫 일본 팬미팅은 좌석 예매가 시작되자마자 약 6배 경쟁률로 9000여 명의 신청이 쇄도했다. 남주혁은 큰 키와 잘생긴 외모는 물론, 친절하고 예의 바른 모습이 "이상적인 남자친구 같은 느낌"이라며 일본 팬들로부터 큰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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