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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나인룸' 김희선-김해숙이 이경영에 대한 복수에 성공했다.
그렇게 열린 재심에서 을지해이는 장화사의 무죄를 주장하는 최후 변론을 시작했다. 정신이상 증세를 보이기도 한 장화사는 약을 먹어가며 법정에 섰다. 장화사는 기산을 향해 "저 사람이 추영배다"라고 외쳤다.
그 사이 기찬성(정제원 분)이 깨어났다. 눈을 뜬 기찬성은 "왜 살렸냐. 지옥에 떨어졌다 그래도 지금 내 꼴보단 낫다. 또 죽을 방법 다시 찾아낼 것이다"고 기산에게 모질게 말했다. 이에 기산은 "네가 갖고 싶다는 기유진(김영광 분)으로 바꿔주겠다"면서 기찬성과 기유진의 영혼체인지를 시도하려 했다.
을지해이와 기유진을 납치한 것. 다행히 앞서 기유진이 도청앱을 오봉삼(오대환 분)의 핸드폰에 설치해 놓은 덕에 오봉삼이 기유진이 위험에 빠졌다는 사실을 알아차리고 그를 찾아 나서기 위해 나섰다.
기산은 기찬성과 기유진의 영혼 체인지를 시도했다. 하지만 현장에 납치되있던 을지해이가 이를 막으며 다행히 기유진은 위기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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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최후 변론 순간, 을지해이는 "더 이상 변론서는 아무의미 없다. 장화사씨가 사형수로 긴 시간을 산 것은 바로 나 같은 법조인들 때문이었다"고 자기성찰의 시간을 가졌다. 그러면서 "장화사는 무죄를 밝히기 위해 노력했다. 장화사씨에게 마지막 정의를 실현시켜 주시길 간청한다"고 판사석을 향해 외쳤다.
결국 피고 장화사는 무죄를 받았다. 그렇게 추영배가 신분 세탁으로 기산으로 살고 있다는 사실이 온 세상에 밝혀졌다. 드디어 억울한 누명을 벗은 장화사는 오열했다.
장화사는 과거 추영배와 데이트를 했던 놀이공원에 갔다. 정신이 오락가락하는 장화사는 자신을 찾아온 을지해이에게 "첫눈이 오는날 추영배와 만나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화사는 "너와 함께했던 시간들 다 고맙고 행복했다"라며 "절대 변호사 그만두지 말아라. 그 빛나는 재능으로 아름답게 살아라"라고 유언을 남긴 뒤 쓰러졌다. 을지해이의 도움을 받아 34년만에 재심 판결서 무죄를 받은 장화사는 그렇게 눈을 감았다.
모든 사건을 해결한 기유진은 정식으로 을지해이에게 청혼했다.
jyn2011@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