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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YG보석함'이 2회 만에 잭팟을 터뜨렸다.
뜨거운 관심 속에서 공개된 'YG보석함' 2화는 본격적으로 극한의 서바이벌 배틀을 시작했다. Treasure J팀의 깜짝 등장과 함께 연습생들의 치열한 개인평가가 이루어졌다. 특히 1차 월말평가 순위는 예측에서 한참 벗어나는 결과를 보여줘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다.
▼ 비주얼 리더 하루토
특히 하루토가 한국으로 오기 전 가족과 함께 찾은 승리의 일본 콘서트 현장에서 승리가 하루토의 가족을 깜짝 방문하는 서프라이즈를 보여주었다. 승리는 "엄청 잘 생겼어!"라고 운을 띄우며 "지금 연습생 생활 어렵지? 나도 굉장히 불만이 많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게 다 애정이었다는 걸 느끼기 때문에, 혼나고 꾸중 들어도 그걸로 풀이 죽거나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라고 진심 어린 조언을 전하기도 했다.
▼ 방예담도 예외 없다
이어진 개인평가 시간에서 지금까지 가장 많은 칭찬과 팬덤을 보유한 방예담과 최현석 연습생이 안좋은 평가를 받으며 분발을 다짐했다. 방예담은 연습생 보컬 대표격이었지만 "평범해졌다"는 평가와 함께 압도적으로 예상됐던 1위 자리도 놓치고 말았다.
YG 양현석 대표 프로듀서는 최현석 연습생에게 "너는 MSG가 너무 많아! 모션이 랩보다 먼저 나오는 경우가 있어"라고 지적하며 "A팀에서 한 명도 데뷔조에 못 들어올 수 있어. 너희 긴장 해야해 정말"이라고 혹평했다.
▼ 반전의 뉴페이스
반대로 양 대표의 마음을 사로 잡은 연습생들이 등장하며 새로운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양 대표는 정준혁 연습생의 개인평가 차례에서 최현석 연습생을 앞에 세워두고 랩을 시키는 초강수를 두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연습생들은 놀람을 숨기지 못했으며, 가장 당황했을 정준혁 연습생은 오히려 뛰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등 대범함을 자랑했다.
특히 정준혁 연습생은 랩 마지막에 최현석 연습생을 향해 "주변의 래퍼들이 많아졌어. 근데 비교하지마 너와 나 절대로"라고 도발하는 패기도 보여줘 월말평가 현장의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더불어 왕군호 연습생은 감미로운 목소리와 치명적인 눈빛으로 양 대표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양 대표를 향해 눈빛을 발사하면서 강렬한 모습을 보여준 왕군호는 평가가 끝나자마자 수줍은 미소를 보여주는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박정우 연습생은 방예담과의 대결에서 무승부를 이끌어 낼 만큼 탄탄한 보컬 능력을 보여줬다. 특히 박정우의 실력에 놀란 양 대표는 "힘도 좋고, 감정선도 너무 좋아! 너 어디서 왔냐?"라고 익살스럽게 질문하자 박정우는 "전라북도 익산"이라 대답하는 재치를 보여줬다.
1차 월말평가가 끝나고 공개된 순위발표에서 Treasure A 연습생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A팀이 상위권으로 구성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A팀에서는 방예담이 4위로 최고 순위를 기록했다. 1위 정준혁, 2위 박정우, 3위 왕군호 순으로 이루어져 있는 순위로 인해 연습생들은 더욱 치열해진 경쟁 구도를 가늠케 했다.
총 10부작 'YG보석함'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브이라이브(V앱)에 선공개한 후 밤 12시 JTBC2와 유튜브에서 동시에 볼 수 있다.
anjee85@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