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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나인룸' 김희선-김영광-김해숙이 힘을 모아 결국 '재심'을 확정 지으며 안방극장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무엇보다 이를 시작으로 악인 이경영을 향한 통쾌하고 짜릿한 사이다 복수가 펼쳐질 것을 예감케 해 '나인룸' 최종화에 대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또한 장화사는 어머니에게 직접 만든 칼국수 한 그릇을 대접하고 목욕을 시켜드리며 오랜 시간 바라던 순간을 보냈다. 어머니 앞에서 아픈 모습을 보일 수 없어 진통제를 한 움큼 삼키는 장화사의 모습, 치매 걸린 노모를 씻기며 애틋한 미소를 짓는 장화사의 모습을 보며 을지해이는 회한의 눈물을 흘렸다. '장화사와 그 어머니를 가슴에 품고 후회하고 자책하고 회한에 젖어 살아야 하는 내 몫의 형벌'이라고 그 동안의 잘못을 눈물로 쏟아내는 을지해이와 직접 어머니를 곱게 치장해주며 다시 없을 추억을 마음에 새기는 장화사의 모습이 교차로 등장해 안방극장을 울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치매 걸린 장화사 어머니가 을지해이를 장화사로 착각했고, 을지해이는 살갑게 장화사 어머니를 챙겼다. 이에 장화사는 "고맙다 우리 엄마에게 좋은 날을 선물해줘서. 고마워 해이야" 묵음 오열을 하며 을지해이를 꼭 끌어 안아 시청자들의 폭풍 눈물을 유발했다.
녹음 파일이 진본임이 확인되자 을지해이와 장화사는 '재심 청구'와 '기산 신원 확인 소송'을 접수하며 진실을 찾고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 놓기 위한 여정을 시작했다. 장화사는 "내가 추영배를 죽이지 않았다고 재심을 청구합니다"라며 눈물 범벅이 된 얼굴로 재심 청구를 접수했다. 이 순간까지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었다는 듯 의식을 잃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방청석에 앉아있던 기산(이경영 분)의 미묘한 웃음이 긴장감을 자아내며 끝까지 방심할 수 없는 전개를 예고했다. 이에 '나인룸' 최종화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되고 있다.
tvN 토일드라마 '나인룸' 최종화가 오늘(25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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