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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아들=지옥" 'SKY캐슬' 김정난 자살, 송건희 때문이었다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11-25 00:10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KY캐슬' 김정난의 자살은 아들 송건희 때문이었다.

24일 JTBC 'SKY캐슬'에서는 이명주(김정난)의 자살에 얽힌 뒷이야기가 방송됐다. 박수창(유성주)와 박영재(송건희), 이명주 세 가족의 관계는 파국 그 자체였다.

이명주는 유럽여행을 떠난 박영재의 태블릿에서 부모에 대한 폭언으로 가득한 일기를 발견했다. 박영재는 "엄만 날 왜 낳았을까. KMO 장려도 못타면 아들이 아닌가. 커터칼로 그어버리고 싶다" 등의 살벌한 내용과 함께 "벗어날 때까지만 버티자. 그래야 복수할 수 있으니까. 날 사랑해? 3대째 의사가문? 가을이는 못배웠다고 벌레 취급하고, 저것들이 내 부모란게 끔찍하다" 등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 여행간다던 박영재는 실종 상태였다.

이명주는 문제의 태블릿을 남편 박수창에게 보여줬고, 박수창은 조폭을 동원해 아들을 찾으려했다. 이명주는 "난 영재 포기못한다, 어쩐지 그날따라 날 꼭 안아주더라니"라고 절규하며 "당신이 애를 패지만 않았어도!"라고 남편에게 분노의 화살을 돌렸다. 박수창은 "애초에 가을이년 들인게 누구냐"며 맞받았고, 이명주는 "그아비에 그자식"이라며 비아냥대다 남편의 폭력에 직면했다.


이어 이명주는 아들의 휴대폰 신호를 추적, 하녀였다 쫓겨난 이가을의 집에 있던 박영재를 찾아냈다. 이명주는 "오갈데 없는X 데려다 키워줬더니 내 아들을 꼬셔내?"라며 분노했다. 하지만 박영재는 "나 7살 때부터 365일 근무했어. 나 1등 못하면 밥먹을 자격도 없다고, 성적 떨어지면 나가죽으라고 했어 안했어? 나 가을이 없으면 못 살았어"라며 맞섰다.

이어 "읽으라고 비번 풀어놓고 왔는데 안 읽었냐"는 아들의 말에 이명주는 더한 충격을 받았다. 박영재는 "서울의대 합격증 줬잖아. 그게 소원이라며? 난 이제 내가 살고 싶은 내 인생 살거야"라며 "의대는 엄마아빠가 원한거지 내가 원한 게 아냐. 더 확실한건 엄마아빠 아들로 살고싶지 않아. 19년 버텨줬다. 훈육을 했던 사육을 했던 날 키워준 건 사실이다. 당신 아들로 사는 건 지옥이었다"고 쏟아냈다.

이명주는 병원에서 눈을 떴고, 이가을은 그런 그녀를 지켜본 뒤 "저희 집이 신안인 것도 알줄은 몰랐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명주는 아들이 이가을과 함께 사라졌음을 알았고, 절망에 빠져 자살한 것이었다.

박영재의 태블릿에서 이 모든 사연을 알게된 한서진은 경악했고, 박영재를 서울대 의대에 보낸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을 찾아갔다. 김주영은 박영재를 이어 한서진의 딸 강예서(김혜윤)도 가르치고 있는 상황. 한서진은 김주영의 뺨을 때렸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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