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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SKY캐슬' 김정난의 자살은 아들 송건희 때문이었다.
24일 JTBC 'SKY캐슬'에서는 이명주(김정난)의 자살에 얽힌 뒷이야기가 방송됐다. 박수창(유성주)와 박영재(송건희), 이명주 세 가족의 관계는 파국 그 자체였다.
이명주는 문제의 태블릿을 남편 박수창에게 보여줬고, 박수창은 조폭을 동원해 아들을 찾으려했다. 이명주는 "난 영재 포기못한다, 어쩐지 그날따라 날 꼭 안아주더라니"라고 절규하며 "당신이 애를 패지만 않았어도!"라고 남편에게 분노의 화살을 돌렸다. 박수창은 "애초에 가을이년 들인게 누구냐"며 맞받았고, 이명주는 "그아비에 그자식"이라며 비아냥대다 남편의 폭력에 직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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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읽으라고 비번 풀어놓고 왔는데 안 읽었냐"는 아들의 말에 이명주는 더한 충격을 받았다. 박영재는 "서울의대 합격증 줬잖아. 그게 소원이라며? 난 이제 내가 살고 싶은 내 인생 살거야"라며 "의대는 엄마아빠가 원한거지 내가 원한 게 아냐. 더 확실한건 엄마아빠 아들로 살고싶지 않아. 19년 버텨줬다. 훈육을 했던 사육을 했던 날 키워준 건 사실이다. 당신 아들로 사는 건 지옥이었다"고 쏟아냈다.
이명주는 병원에서 눈을 떴고, 이가을은 그런 그녀를 지켜본 뒤 "저희 집이 신안인 것도 알줄은 몰랐다"고 말한 뒤 자리를 떴다. 이명주는 아들이 이가을과 함께 사라졌음을 알았고, 절망에 빠져 자살한 것이었다.
박영재의 태블릿에서 이 모든 사연을 알게된 한서진은 경악했고, 박영재를 서울대 의대에 보낸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김서형)을 찾아갔다. 김주영은 박영재를 이어 한서진의 딸 강예서(김혜윤)도 가르치고 있는 상황. 한서진은 김주영의 뺨을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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