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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SKY캐슬'의 미스터리한 사건이 시작됐다.
SKY 캐슬의 유일한 로스쿨 교수 차민혁(김병철)은 뒤늦게 이 파티 소식을 듣자 아내 노승혜(윤승아)에게 "항상 예서엄마 보다 한 발짝 느리다"며 화를 냈다.
축하파티에서 차민혁은 이명주에게 "우리 집사람에게 지도편달 부탁한다"라고 사모님들의 욕망 못지 않은 야망을 드러냈다. 그러자 한서진과 진진희(오나라)는 불편한 눈빛을 주고 받았고, 이명주는 애매모호한 대답으로 넘겼다.
하지만 두 사람은 포기하지 않았고, 이명주는 한서진에게 은행 VVIP 초대장을 선물했다. 이는 은행 최고의 VVIP들과 입시 코디네이터를 연결해주는 행사다. 이 자리에 노승혜는 남편 차민혁이 어렵게 구한 초대장을 가지고 함께 참여했다.
이명주는 한서진에게 자신의 아들을 코디한 입시 코디네이터의 정보를 귀뜸했다. 한서진은 합격률 100%의 코디를 선택했고, 노승혜 역시 같은 선택을 했다.
이에 한서진과 노승혜는 서울대 입학사정관 출신에 성공률 백 프로 입시 코디네이터 김주영 (김서형)과 만났다. "1년에 2학생만 관리한다"는 김주영은 어머니들과 면접을 했다. 한서진은 딸의 영재성과 승부욕을 강조하며 "제 딸을 성공한 아이로 키우는 것이 저에겐 무엇보다 제일 중요하다"라고 어필, 김주영과 손을 잡았다.
반면 노승혜는 남편과 함께 직접 아이들 학습관리를 한 사실을 강조했지만, "아버님의 학습개입이 없을 수 있냐"는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해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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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서진 딸 예서(김혜윤)는 고등학교 수석입학했다. 하지만 김주영은 예서와 함께 공동 수석 입학한 황우주(찬희)의 정보를 알았고 한서진에게 황우주 엄마와 친하게 지낼 것을 당부했다.
차민혁은 점점 더 아이들의 입시에 집착했다. 아내 노승혜에게 "당신 아버지만 아니었어도 내가 이 꼴로"라고 말하며 자신의 콤플렉스를 감추려 했다.
한편 남들 눈에는 아쉬울 것 하나 없는 이명주는 아들을 의대에 합격 시키고 남편으로 부터 포상 크루즈 여행을 선물받아 더욱 부러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여행 며칠 만에 집으로 돌아온 이명주는 늦은 밤 총으로 자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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