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바보야" '하나뿐인내편' 이장우♥유이 재결합, 정재순 요양원行 [종합]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8-11-24 21:19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하나뿐인내편' 유이와 이장우가 눈물의 포옹으로 재결합을 약속했다. 정재순도 두 사람 사이를 반대하며 요양원으로 향했지만, 결국 유이를 찾는 자신을 막지 못했다.

24일 KBS2 '하나뿐인내편'에서는 김도란(유이)과 왕대륙(이장우)이 결별했다. 오은영(차화연)은 치매 증상이 올때마다 김도란을 찾는 박금병(정재순)에게 "대륙이랑 김비서가 연애중이다. 김비서 좀 그만 불러라. 대륙이 앞길 막지마라"고 호소했고, 박금병은 혼자 요양원으로 향했다.

이날 김도란은 왕대륙에게 "이젠 싫다"면서 최종 이별을 통고했고, 왕대륙은 속상해하며 이를 받아들였다. 강수일은 김도란에게 박금병(정재순)의 마지막 선물을 전해주려 했지만, 김도란은 "죄송해서 못받는다"며 목걸이까지 돌려주고 작별을 고했다. 박금병은 목걸이를 들고 돌아온 강수일에게 "다신 안볼 것처럼 그런다. 이리 매정할리가 없다"며 서운해했다.

강수일은 왕대륙에게도 "두분 진심으로 사랑하는 모습 똑똑히 봐왔다. 김비서님 지금 아프게 울고 있다. 분명 다른 이유 있다"며 간곡하게 충고했지만, 왕대륙은 "더이상 도란씨 이야기 듣고 싶지 않다. 도란씨 이제 정리했다. 저 할만큼 했다. 저 싫다는 여자 매달리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이와중에 오은영(차화연)과 장다야(윤진이)는 박금병을 위한 새로운 요양사를 들였지만, 치매 증상이 온 박금병은 며느리와 요양사의 머리를 쥐어뜯으며 내쫓았다. 오은영은 제정신이 돌아온 박금병에게 "대륙이가 김비서한테 넘어갔다. 둘이 결혼하려고 하면 어떡하냐. 다 어머니 때문"이라며 "김비서 좀 찾지 말아달라"고 울부짖었다. 박금병은 충격의 눈물을 흘렸다.

오은영은 김도란을 만나 "우리 어머니 간병 부탁해도 절대 못한다고 해라. 회장님이나 사모님 연락 받지 마라"고 재차 강조했다. 왕진국(박상원)에게도 이를 확인시켰다. 김도란은 오은영이 건넨 위로금을 사양하며 "약속 지킬테니 앞으로 연락하지 마시라"고 말했다.

박금병은 인절미, 망고 케익, 꽃 등을 사오라며 일하는 이들을 모두 내보낸 뒤, 택시를 타고 용야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강수일은 몰래 그녀를 뒤따랐고, 요양원 앞에서 붙들었다. 하지만 박금병은 "못본 걸로 해달라. 며느리가 대륙이랑 김비서가 만나는 걸 반대하는데, 내가 자꾸 김비서를 찾지 않냐. 몇달만 있다 가겠다"고 부탁했다. 왕진국 부부에게도 "너희들 힘들게 하고 싶지 않다. 찾지 마라"는 편지를 남겼다.

강수일은 왕진국을 모셔왔지만, 박금병은 "너희들 불편하게 하느니 여기가 좋다. 나 때문에 분란 일어나는 거 싫다"고 밀어냈다. 집에 돌아온 왕진국은 오은영에게 "어머니 당신 때문에 요양원 가셨다. 사죄하고 모시고 와라. 잘못했다고 하라"며 화를 냈고, 오은영은 "어머니 오시면 또 명희 찾을 거고 김비서 불러야된다. 그렇겐 못한다. 어디 여자가 없어서 김비서냐"라고 절규했다.


이때 강수일이 또다시 전화를 걸어와 "명희를 찾으신다, 왕사모님이 진정이 안되신다"고 말했고, 박상원은 "우리 어머니 살려달라", 오은영은 "우리 대륙이 안된다"며 오열했다. 김도란을 찾아간 왕대륙은 "왜 혼자 고민하냐, 이 바보야"라며 그녀를 끌어안았다.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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