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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민경훈, 송민호, 아이즈원이 '인간지능'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만들었다.
민경훈은 예삐의 장비와 자신의 장비의 크기차이에 깜짝 놀랐다. 이는 민경훈이 혼자 떠나는 '백팩킹'을 원했던 것. 민경훈은 "누구와 스케줄 맞추고 이런 것들이 힘들다. 그래서 혼자 떠나고 싶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예삐는 배가 고픈 민경훈을 위해 "비주얼 좋고 맛있는 비어캔치킨을 해주겠다"며 큰소리를 쳤다. 하지만 심상치 않은 연기가 계속됐다. 민경훈은 "경험이 있으니까 괜찮겠지"라고 예삐를 믿었다.
이날 민경훈과 예삐 앞에는 새로운 인간지능이 또 등장했다. 민경훈은 "깜짝 이벤트를 준비했다"는 예삐를 따라 도착한 곳에서 새로운 '동료' 인간지능을 발견하고 당황했다. '충성'이라는 애칭을 정한 후 등장한 인간지능은 "민경훈을 위한 캠핑요리 전문 인간지능이다"라고 소개했다. 충성이는 민경훈의 취향을 반영한 제철 꽃게와 조개 등 해산물을 이용한 찜 요리와 스테이크를 준비했다. 민경훈은 폭풍 먹방으로 답하며 감탄을 쏟아냈다.
캠핑을 마친 민경훈은 "예삐 덕분에 여러 종류의 캠핑을 다 느껴볼 수 있었다"라며 "덕분에 즐겁게 잘 보낸거 같아. 어색한 시간 참고 하루 함께해줘서 고마워"라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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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즈원은 예능 전문 A.I. 비앙이(김종민)와 함께 본격 야외 리얼 버라이어티 체험에 도전했다. 아이즈원은 "지하연습실을 벗어난 것 만으로도 너무 좋다"라며 흥분했다.
아이즈원은 초호화 고기 뷔페를 상품으로 걸고 추억의 철가방 게임 등 고전 게임 대결을 펼치며 예능 프로그램의 진수를 맛봤다. 게임 진행을 맡은 비앙이는 국민 MC 유재석에 빙의해 몸을 불살랐다. 언니, 동생팀으로 나눠 철가방 게임을 진행했고, 멤버 사쿠라의 놀라운 활약으로 한 층 분위기가 달아 올랐다. 하지만 그만큼 비앙이의 체력은 점점 고갈났다. 급기야 격렬하고 현란한 스킬을 보여주다 결국 바지가 터지는 돌발 상황이 발생하는 등 진정한 '예능인'의 모습을 보여 큰 웃음을 유발했다.아이즈원은 "노력해주는 인간지능 보면서 많이 본받아야겠다", "예능도 큰 열정이 필요하구나 감동받았다. 이것이 예능이구나"라고 감동받음 모습을 보였다.
아이즈원은 비앙이의 활약에 신비주의는 내려두고 몸을 사리지 않는 '몸개그'를 마음껏 펼쳤다. 이에 비앙은 "올해 들어 본 몸개그 중 최고다. 예능에서 플러스 점수다"라며 아이즈원의 '폭풍 예능감'을 극찬했다.
또한 진짜 승부가 시작되자 "방송이고 뭐고 진심으로 하자"며 투지를 불태웠고, 결국 언니팀이 승리했다. 환호하는 언니팀을 본 비앙이는 "데뷔때 보다 더 좋아하는 것 같다"고 웃으며 말했다.
비앙이는 마지막으로 아이즈원에게 "이제 시작입니다. 못해도 되니 지금처럼만 열심히 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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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인생'을 주제로 그림을 그리기 위해 송민호는 미유와 함께 추억의 장소를 찾았다. 인생 스토리를 되짚어가던 송민호는 "인생의 하이라이트는 많이 사랑 받고 있는 지금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도 "지금 행복하냐"는 질문에 그는 "좋고 감사하다. 감사한만큼 더 생각도 많아진다. 힘든게 좀 많다. 너무 어려워서"라고 털어놨다.
특히 "올해 초에 공황장애가 갑자기 생겼다. 나는 아닐 줄 알았는데 여러가지가 겹치다 보니까 그런게 오더라. 대중이 보기에는 좋은 모습만 비춰야 하고 빛나야 하지만 그 뒤에 감내해야 할 것들, 책임져야 할 것들이 많다"고 속내를 드러냈다. 이어 "주변 사람들과의 대화를 통해 많이 나아졌다"고 덧붙였다.
송민호는 미유와 함께 '라이브 드로잉쇼'에 첫 도전했다. 드로잉쇼 장소를 본 송민호는 "관객들 앞에 라이브로 한다는 것이 너무 부담됐다"라고 떨리는 마음을 드러냈다.
미유의 가이드를 받으며 송민호는 차분히 자신의 이야기를 그려냈다. 음악과 운명처럼 연결된 태어난 순간부터 생애 첫 랩 녹음, 농구와 힙합에 미쳐있던 소년으로 성장기를 거쳐 YG에 입사해 바비와 함께 MOBB 게릴라 공연을 펼친 등의 이야기를 함께 그려갔다. 특히 '인생에서 가장 잊을 수 없는 명장면'으로 송민호는 '쇼미더머니' 무대를 꼽았다. "'겁'은 제 인생에서도 가장 솔직하고 의미 깊은 곡이다"라고 말했다.
그리고 이 그림은 송민호의 인생이야기가 모여 '위너'의 글씨가 되는 것으로 미유의 아이디어가 도해져 많은 의미가 담긴 드로잉으로 탄생했다. 더불어 송민호는 빈공간에 멤버들의 모습과 팬클럽 '이너'를 상징하는 인어를 채워 넣었다.
장장 4시간의 걸친 드로잉쇼가 끝났다. 송민호는 "두려움을 극복했고, 평생 해보지 못할 값진 경험을 한 것 같다. 너무 행복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