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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신의 퀴즈 : 리부트' 류덕환의 눈빛 연기가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날 한진우는 피의자가 있는 장소로 출동했다. 그는 그곳에서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슬아슬한 상황과 마주했다. 바로 피의자가 담임선생님을 죽이려고 하고 있었던 것. 이에 한진우는 최선을 다해 피의자를 설득했다. 이렇게 두 사람이 옥상에서 대치를 하고 있던 중 갑자기 흥분한 담임선생님으로 인해 피의자가 난간 아래로 추락, 사망했다.
이 사건은 한진우에게 큰 충격을 선사했다. 어린 나이에 절명한 피의자. 그의 죽음을 자신이 막지 못했다는 자책, 괴로움, 분노 등 복잡한 감정의 소용돌이가 한진우를 덮쳤다. 어느 때보다 한진우의 감정적인 면모가 돋보인 장면이었다.
피의자와 대치하는 비교적 짧은 시간 동안, 류덕환은 복잡 미묘하게 얽혀 드는 감정들을 집중력 있게 담아냈다. 덕분에 TV 앞 시청자들은 한진우에게, 한진우의 감정에 몰입할 수 있었다.
이처럼 하나의 드라마에서, 고작 4회 동안 이토록 다양한 모습과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류덕환. 시청자에게 유쾌하고 통쾌한 재미는 물론, 묵직한 울림까지 선사하는 류덕환의 활약이 미친 듯이 기대되고 기다려진다. 한편 OCN 수목드라마 '신의 퀴즈'는 매주 수, 목 밤 11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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