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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유나 기자] 오는 23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되는 KBS 2TV <먹고 자고 마시고 파리로 가는 길>(이하 파리로 가는 길)에서 정형돈과 이채영이 티격태격 케미를 제대로 보여줬다.
<파리로 가는 길>은 동명의 영화 콘셉트를 토대로, 출연자인 정형돈, 김풍, 이채영이 직접 오픈카를 몰고 남 프랑스의 휴양지 니스에서 파리까지 향하는 힐링 여행 프로그램으로 이들은 니스, 엑상프로방스, 마르세유, 땅-레르미따주를 거쳐 미식의 도시 리옹에 도착해 한국인 최초로 프랑스 현지에서 미슐랭 1스타로 선정된 레스토랑에서 맛있는 한 끼를 먹었다.
벤치에 앉아있던 정형돈에게 다가간 이채영이 그에게 기대며 화보 포즈를 취하자, 장난기가 발동한 정형돈은 속으로 셋을 외더니 황급히 자리를 피했다. 하지만 이채영은 자세 그대로 꼿꼿하게 앉아 "누가 화보를 찍을 때 (진짜) 기대나?"라며 정형돈의 놀림에도 굴하지 않으며, 명불허전 화보장인 면모를 뽐냈다.
또한 이채영이 리옹의 구시가지를 거닐며 다양한 상점에서 파는 아기자기한 물건들에 관심을 보이자, 정형돈과 김풍은 "인터넷에서 살 수 있다", "(캔디는) 당뇨 온다"며 한사코 낭만을 파괴해 전무후무한 프랑스의 낭만 파괴자로 등극했다. 그러나 이채영을 놀리는 것도 잠시, 리옹 구시가지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된 정형돈과 김풍은 연신 사진을 찍으며 아이같이 즐거워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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