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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배우 김윤석과 한지민이 제39회 청룡영화상에서 남녀주연상을 받았다.
'미쓰백'으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한지민은 이름이 호명된 순간부터 눈시울을 붉혔다. 한지민은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배우에게는 뭔가 새로운 캐릭터를 도전할 수 있다는 시간이, 그런 시간 동안 겪은 어려움과 고충이 감사하게 다가오지만 이 영화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짧지 않았던 시간 동안 있었던 많은 어려움들이 내게는 참 큰 무게감으로 다가왔던 거 같다. 그 무겁고 힘들었던 시간 끝에 내가 이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은 '미쓰백'이 갖고 있는 영화의 진심 덕분인 거 같다"며 울먹였다.
이어 "'미쓰백'은 제가 배우로서 어떤 욕심보다는 우리 사회의 어둡고 아픈 현실을 영화를 통해 보여드리고자 했던 마음이 컸다. 같은 마음으로 미쓰백을 함께 응원해주고 힘을 실어주셨던 모든 분들께 이 상이 보답이 됐으면 좋겠다. 정말 힘들었던 여정을 잘 견뎌주신 감독님과 저랑 치열하게 싸워주신 모든 배우와 스태프분들께 이 영광을 다 돌리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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