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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남재륜 기자] '최파타' 별·효연, 여성 아티스트들의 향연이 펼쳐졌다.
또 최화정은 별에 대해 "점점 예뻐진다. 오히려 결혼 후에 더 어려 보이고 날씬해진 것 같다"고 칭찬했다. 동안의 비법을 묻는 질문에 별은 "여자에게 다이어트는 평생 고민이다. 복귀가 늦어진 이유가 출산을 2번 겪고 나니 살이 안 빠져서 였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이어 별은 "최근 첫아들 드림이가 고마운것이, 독감에 걸려서 어린이집에 못 갔다. 그때 이모님이 바뀌고, 온갖 악재가 겹쳐서 6년동안 빠지지 않던 3kg이 확 빠졌다. 살이 빠진 김에 잘 유지도 하고, 복귀 시기를 앞당겨 보자고 결심했다"고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별은 남편 하하가 외모 칭찬을 잘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컴백을 앞두고 피부과도 다니고 열심히 관리하고 있다"며 "하지만 남편인 하하는 아내가 관리해서 예뻐져도 고마운 줄 모르는 것 같다. 하하에게 예쁘다고 칭찬 들으면서 살고 있진 않다. 예쁘다는 말 잘 안 한다. 결혼 전에도 칭찬을 잘 안 했다. 하하 말로는 밖에서 다른 사람들에게 한다고 하던데 그거는 또 의심스러운 게, 자신이 사랑꾼처럼 보이려고 하는 거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를 듣던 효연은 "어렸을 때는 외모를 많이 봤다면 인성이 좋은 사람이 더 좋다. 나와 잘 맞고 친구 같은 사람"이라며 이상형을 꼽았다. 별은 "친구같은 사람과 결혼하는 거 추천한다"며 동감을 표시했다.
최화정은 효연에 대해 "소녀시대와 또 다른 에너지가 느껴진다"고 운을 뗐다. 이에 효연은 "아마 단체상황 할 때랑은 느낌이 많이 달라진 게 저도 느껴진다"며 웃었다. 이어 "단체로 있을 때도 즐거웠지만 지금은 온전히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해서 재미있다"고 전했다.
한 청취자가 "둘째를 낳는 것을 추천하냐"며 질문을 보내왔다. 별은 "힘들지만, 둘이라서 더 힘들다는 생각은 안 든다. 둘이라서 힘든 것도 있지만, 형편이나 여건이 된다면 무리가 되지 않는다면 추천한다. 둘째가 주는 행복이 있기 때문이다. 형을 따라다니고, 자기 동생을 끔찍이 챙기는 그런 모습을 보면 엄마로서 부자가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곤 한다. 다만 셋째는 낳지 않을 거다"며 답했다.
별은 지난 16일 신곡 '눈물이 나서'로 컴백했다. 별의 신곡 '눈물이 나서'는 보편적인 이별 주제를 별만의 감성과 이야기로 풀어낸 곡이다. 이별 직후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느껴지는 복잡하고 가슴 시린 감정이 담긴 노래다.
이에 별은 슬픈 감성이 돋보이는 가사에 대해서는 "경험이 기반이 된 건 아니다"며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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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 활동과 다른 고충을 꼽기도 했다. 그는 "소녀시대 활동을 할 땐 든든하고, 의지할 곳이 있어서 좋다. 그런데 디제잉은 기계지 않냐. 조금이라도 엇박자가 나면 안 된다"며 이야기해 눈길을 모았다.
DJ 최화정은 "효연 씨는 DJ로 돌아왔다. 신곡이 해외에서 인기가 엄청나다고 들었다"고 칭찬했다. 효연은 "신곡 '펑크 라이트 나우' 발표 후 28개국에서 1위 했다. 팬들에게 무척 감사하다"고 고마움을 표했다.
최화정은 "소녀시대 멤버들 반응은 어떤가"라고 물었다. 효연은 "멤버들도 딱 나와 이미지가 비슷하다고 말해줬다. 이렇게 힙한 곡은 처음이라고 칭찬해줘서 안심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 청취자는 "뮤직비디오 찍다가 효연언니 다리가 다쳤다고 들었다"며 걱정했다. 이에 효연은 "뮤직비디오 찍던 도중 바람이 불어서 아크릴판이 저에게 넘어졌다. 왜 나에게 넘어졌나 모르겠다. 무거워서 굉장히 큰 고통을 느꼈는데, 제 몸에 긁혔더라. 다행히 뮤직비디오는 잘 마쳤다. 긍정적으로 잘 되려는 징조라고 생각했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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