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연애의맛' 이필모♥서수연 커플이 급하지 않지만 늦지 않는 한걸음 한걸음을 약속했다.
이때 서수연의 어머니가 나타나 이필모를 더욱 당황시켰다. '허세필'은 사라지고, 바짝 긴장한 예비 사위만 남았다. 서수연의 어머니는 "이렇게 보게 되서 좋다. 우리 딸에게 잘해줘서 보기 좋더라"며 만족해했다. 이필모는 평소의 능글맞은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지만, 신중하면서도 다정한 칭찬으로 좋은 점수를 받았다.
어머니를 배웅한 뒤 이필모는 서수연에게 "너와 싫어하거나 안맞는 것도 없고, 함께 하는게 행복하다. 계속 함께라면 좋겠다는 거지"라고 애정을 표했다. 이어 "가능하다면 너와 천천히 가고 싶어. 하지만 속보로"라고 덧붙여 서수연을 빵 터지게 했다. 이필모는 "그렇게 여유부릴 상황이 아니다"라며 "날 믿고 잘 따라와줬으면 좋겠다"고 멋적어했다. 서수연은 이필모와의 2년전 첫 만남을 상기시키며 같은 장소에서 또한번의 사진을 찍으며 미래를 기약했다.
|
이때 이필모는 "한 번도 안 해봤는데, 너랑 해보고 싶은 게 있다"며 뜬금없이 "김장을 해보고 싶다"고 말해 서수연을 놀라게 했다. 서수연은 "오늘?"이라며 당황했지만 "재미있을 것 같다. 나도 김장 한번 해보고 싶었다"고 화답해 이필모를 기쁘게 했다. 하지만 이필모가 잠시 김장용품을 가지러 간 사이 서수연은 집에 돌아온 이필모의 어머니와 마주쳐 당황해했다. 서수연은 차에서 내려 인사했고, 이필모의 어머니도 "TV에서 많이 보던 사람"이라며 웃었다.
lunarfl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