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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현장] 염정아→김서형..'SKY캐슬' 입시에 미쳐버린 사람들(종합)

문지연 기자

기사입력 2018-11-22 15:01


jtbc 드라마 'SKY캐슬'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김서형, 오나라, 윤세아, 이태란, 염정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류층을 배경으로 한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유현미 극본, 조현탁 연출. 염정아, 정준호, 이태란, 최원영, 윤세아, 김병철, 오나라, 조재윤, 김서형 등이 출연한다. 23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1.22/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입시에 미쳐버린 사람들이 등장하는 'SKY캐슬'은 묵직하고도 여운이 남는 블랙코미디를 완성할 수 있을까.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JTBC 새 금토드라마 'SKY 캐슬'(유현미 극본, 조현탁 연출)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조현탁 PD, 염정아, 이태란, 윤세아, 오나라, 김서형이 참석했다.

'SKY캐슬'은 소개대한민국 상위 0.1%가 모여 사는 SKY 캐슬 안에서 남편은 왕으로, 제 자식은 천하제일 왕자와 공주로 키우고 싶은 명문가 출신 사모님들의 처절한 욕망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리얼 코믹 풍자극이다. 염정아, 이태란, 윤세아, 오나라, 김서형과 정준호, 최원영, 조재윤, 김병철이 출연한다.

조현탁 PD는 "보시고 계신 배우들이 작가님과 기획 단계에서부터 생각했던 배우들이다. 순조롭게 캐스팅 OK를 해주셔서 기분이 좋게 출발했다. 실제로 현장에서 일하면서 압도적으로 연기해주셔서 행복하게 일하고 있다. 이분들의 표정연기를 극대화해서 보여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부에서는 어떤 것들을 강조해서 만들었는지 바로 아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현탁 PD는 "담고 있는 내용들이 무거울 수 있다. 지난 주 수능이 끝났는데 늘 수능이 끝나면 안 좋은 사건들이 벌어진다. 실제로 수능이 아니더라도 성적 때문에 일어나는 안 좋은 일들이 비일비재하다. 그런 비통한 죽음을 언제까지 보고 넘어갈지, 그것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으로 우리가 얘기를 시작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작가님의 자전적인 경험과 과정을 녹인 이야기라 사람들에게 진실되게 다가가는 지점이 있는 거 같다. 한 분이라도 더 이 드라마를 보고 학생들도 그렇고 학부모들도 이 드라마를 보게 만드는 것들이 목표다"고 말했다.

JTBC는 상류층을 다루는 드라마를 주로 만들어왔다. 이에 대해 조현탁 PD는 "보이는 것보다 세밀하고 구체적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다. 느낌이 확 다가가도록 만들려고 준비했다. 작품 내용에서도 무겁고 의미있는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에 코믹한 것들을 담기 위해 처음에도 말씀드렸던 표정액션을 강조하고 싶은 마음이다. 다섯 분의 전혀 다른 표정액션을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된다"고 밝혔다.


jtbc 드라마 'SKY캐슬'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배우 염정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류층을 배경으로 한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유현미 극본, 조현탁 연출. 염정아, 정준호, 이태란, 최원영, 윤세아, 김병철, 오나라, 조재윤, 김서형 등이 출연한다. 23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1.22/

jtbc 드라마 'SKY캐슬'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배우 이태란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류층을 배경으로 한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유현미 극본, 조현탁 연출. 염정아, 정준호, 이태란, 최원영, 윤세아, 김병철, 오나라, 조재윤, 김서형 등이 출연한다. 23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1.22/
'SKY캐슬'은 입시를 주제로 담았기에 무겁고 딱딱할 수 있다는 지적에 부딪혔다. 조현탁 PD는 "의대에 보내고 싶은 사람들이 미쳐 날뛰는 이야기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다. 그 사람들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는 여러분이 상상하는 것 이상이다. 각종 방법과 커넥션이 담긴다. 딱딱하기 보다는 정보력도 있고 그런 행태로 살고 있는 것을 보면서 코미디일 수 있고 짠해보일 수 있고, 나와 다른 사람이지만 내 얘기일 수 있다. 그런 점에서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기대를 높였다. 한 마디로 '입시에 미친' 사람들을 다룬다는 얘기.

조현탁 PD는 "거창한 이야기를 다루는 것 보다는 우리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들은 일반적이지 않고 특별한 사람들이다. 시청자들이 보시기에 팔짱을 끼고 보시다가 문득 비슷한 점들을 보실 수 있을 거 같다. 그런 지점에서 굉장히 스페셜하고 완전히 다른 사람들을 창문 밖으로 보시다가 나와 똑같은 모습들을 보실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배우들의 호흡도 남달랐다. 염정아는 "같이 일할 때 어떤 시너지가 날지가 기대가 됐다. 이웃처럼, 친구처럼 시너지가 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태란은 "방송을 통해 서로를 봤는데 사석에서든 꼭 만나보고 싶었던 배우들이 캐스팅이 됐다. 제가 마지막에 캐스팅이 됐는데 먼저 되셨다는 말을 듣고 반가웠다"고 말했다. 윤세아는 "함께할 수 있어서 좋았다. 케미가 잘 나오면 좋겠다"고 말했다. 오나라는 "염정아 선배는 20대 때부터 롤모델이다. 증거도 있다. 롤모델로 흠모하고 사랑하던 선배인데 선배님을 롤모델로 삼고 따라다니는 역할을 제안을 받고 이건 내가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현장에서 언니가 저를 보면 꿈만 같다. 설레서 대사를 실수할 때도 있다. 언니가 저를 지켜보면 잘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매력적인 배우들이 어떻게 녹을지 기대해달라"고 밝혔다.


jtbc 드라마 'SKY캐슬'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배우 윤세아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류층을 배경으로 한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유현미 극본, 조현탁 연출. 염정아, 정준호, 이태란, 최원영, 윤세아, 김병철, 오나라, 조재윤, 김서형 등이 출연한다. 23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1.22/

jtbc 드라마 'SKY캐슬'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배우 오나라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류층을 배경으로 한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유현미 극본, 조현탁 연출. 염정아, 정준호, 이태란, 최원영, 윤세아, 김병철, 오나라, 조재윤, 김서형 등이 출연한다. 23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1.22/

jtbc 드라마 'SKY캐슬' 제작발표회가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배우 김서형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SKY캐슬'은 대한민국 상류층을 배경으로 한 블랙코미디 드라마다. 유현미 극본, 조현탁 연출. 염정아, 정준호, 이태란, 최원영, 윤세아, 김병철, 오나라, 조재윤, 김서형 등이 출연한다. 23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8.11.22/
조현탁 PD는 관전포인트에 대해 "놀라운 연기 내공을 펼친다. 서로의 합도, 다섯 분이 또 어떤 작품으로 모일 수 있을지가 궁금해진다. 연기 신공을 보여줄 예정이다. 최대의 관전포인트다"고 말했다. 김서형은 "치고빠지는 캐릭터를 많이 해서 잘하고 나와야 한다는 책임감이 있었는데 여기서도 그래야 하는지에 대한 걱정이 있었지만, 선후배나 아역들도 잘하고 있어서 이 작품에서 더 덜고, 편하게 바라볼 수 있고 모자르더라도 모든 선후배들이 잘해주고 있어서 보시면 흐뭇하게 보실 수 있을 거 같다"고 밝혔다. 오나라는 "쫀쫀한 스토리와 화려한 연기력은 기본이다. 염정아 선배가 그러셨다. '우리 선의의 경쟁을 하자'고. 잘 표현할 수 있는 것들을 선택해서 경쟁하자고 하셨다. 눈이 즐거운 작품이 될 예정이다. 각자 사는 집들이 있는데 집 콘셉트도 각자 뚜렷하다. 그런 것들을 보는 즐거움도 있다. 눈이 즐거운 작품이 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윤세아는 "묵직하고 충격이 크고, 여운이 남는 작품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태란은 "다섯명의 교육관이 다 다르다. 시청자 분들이 보시면서 캐릭터에 대입하며 보신다면 공감도 되고 재미도 느껴질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염정아는 "각자 다른 욕망과 개성을 가진 주인들이 나온다. 이 사람들이 사건을 만날 때마다 상대를 바꿔 만날 때마다 겉에서 보여주는 모습과 속마음이 다르다. 거기에 집중해서 보시면 훨씬 재밌게 보실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했다. 'SKY캐슬'은 23일 오후 11시 첫 방송 된다.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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