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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③]김종민 "긴 시간 나쁜 스캔들 없던 이유? 겁 많아서 조심하며 살아"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11-22 11:19 | 최종수정 2018-11-22 14:52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히스토리 채널 웹예능 '뇌피셜' MC 김종민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11.22/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김종민이 오랫동안 방송 활동을 해올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10회만에 유튜브 단독 조회수 천 만회를 달성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인기 웹예능으로 우뚝 선 '뇌피셜'. '뇌피셜'의 얼굴이자 단독 진행자 김종민과 김주형PD, 고동완 PD는 2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 스텐포드 호텔에서 가진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뇌피셜'은 히스토리 채널이 선보인 무논리, 무근본 1:1 토론 배틀 웹 예능으로 지난 7월 첫 공개 이후
10회만에 유튜브 단독 조회수 천 만회를 돌파하며 큰 사랑을 받았다. 진지한 토론 프로그램 형식을 차용하지만 외계인, 혈액형, 왁싱, 귀신 등 누구나 관심 있을 만한 이색적인 토론 주제로 내세워 호응을 얻었다.

'뇌피셜'은 높아지는 인기에 발맞춰 유튜브 단독 채널을 개설하고, 더욱 과감해진 콘텐츠와 새로워진 포맷으로 팬들을 찾아갈 계획이다. 차태현을 시작으로 테프콘, 김준호 등 게스트들 역시 막강해 졌다. 또한 '뇌피셜'에 등장해 반전 지식을 선보였던 전문가들과 영상 통화로 더 심도 깊은 이야기를 나누는 독립 콘텐츠 '누구세요?' 등 새로운 서브 콘텐츠도 제작하며 다양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날 김주형 PD는 '뇌피셜' 프로그램과 진행자 김종민에 대해 설명했다. 김 PD는 "살아가면서 정답이 없는 것들에 대해서 각자의 생각을 이야기 하게 되는데, 예능 프로그램을 하면서 '궤변'에 대한 관심이 생기게 됐다. 사람들이 살다보면 굉장히 이상한 논리에 설득당할때도 있지 않나. 사람들이 과연 어떻게 설득당할까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찰나, 종민씨와 이야기를 나눠보니까 말을 잘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자신만의 주관이 있더라. 사람들이 그 모습을 알까 싶더라"고 입을 열었다.
22일 오후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히스토리 채널 웹예능 '뇌피셜' MC 김종민이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했다. 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18.11.22/
이어 그는 "자기의 생각을 설득하는 과정이 굉장히 재미있는 포인트라고 생각했다. 그런 부분이 김종민씨의 생각과 결합되면 어떨까 싶어서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김종민씨가 생갭다 자신의 주관이 있고 경험이 있어서 풍성한 대화를 하더라"며 "그런게 프로그램과 잘 맞아떨어진 것 같다. 각자 자신의 주장만 하게되면 궤변에 그칠 수 있는데, 그런 부분을 팩트 체크와 지인 연결 등으로 보완을 하면서 재미와 유악한 측면이 잡아지지 않았나 싶다"고 전했다.

또한 김종민은 그동안 '나쁜 스캔들' 한 번 없이 방송 생활을 이어오고 있는 것에 대해 "나쁜 스캔들은 없었다. 원래 쓸데 없는 겁이 많다. 그래서 조금더 조심스러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제 스스로를 다치치 않으려고 노력했다. 조심스러운 부분 때문에 그런 면이 있지 않나 싶다"고 전했다.

또한 꾸준히 방송가에서 러브콜을 받는 이유에 대해 "주변에서 많이 찾아주셨던 것 같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주변 동료들이나 이런 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좋아주셨던 것 같다. 시청자 분들이 부담스러워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다. 그렇제 좋아해주시진 않지만 싫어해주시지도 않는다. 무난해서 여기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

더욱 강력해진 히스토리 '뇌피셜'은 매주 목요일 오후 5시 유튜브 히스토리 뇌피셜 채널에서 새로운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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