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SBS '흉부외과'를 마친 배우 서지혜를 만낫다.
서지혜는 "결혼 생각은 전혀 없다. 상대가 없으니까 없다. 예전엔 결혼을 일찍 하자는 생각이 있었는데 제가 벌써 서른 다섯인데 이러고 있으니, 결혼이라는 것이 내가 하고자 한다고 하는 것이 아니라 내려놓은 거 같다. 결혼을 하면 제가 지켜야 하고 책임질 가정이 있지 않나. 혼자일 때 가고자 하는 것에 대해서 생각이 생기다 보니 늦어도 된다는 생각이 들더라. 결혼에 대한 압박감이 사라지고, 일에 더 집중을 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
서지혜는 "'흑기사' 끝날 때도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더라. 다음 작품엔 꼭 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아예 멜로가 없었다. 다음엔 누군가가 나를 좋아해주기만 하면 너무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도 들더라. 사랑을 받는 역할을 해보고 싶기도 하다. 처음에 엄기준 오빠가 저를 무시하는 신이 많았다. 너무 상처가 되더라. 눈길도 안 주니까. '오빠 한 번만 봐주시면 안되냐'고 농담할 정도로 그랬던 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서지혜는 "제 바람으로는 다섯 명이 짝사랑을 해주면 좋겠더라. 그동안 계속 짝사랑만 했는데, 다섯 명이 저를 짝사랑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그러면 좋을 거 같다. 그래도 행복할 거 같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흉부외과'는 지난 15일 32회를 마지막으로 종영했다. '흉부외과'는 마지막까지 팽팽한 긴장감이 유지되면서 닐슨코리아 수도권기준(이하동일)으로 31회와 32회가 각각 8.9%(전국 7.8%)와 9.4%(전국 8.4%)를 기록했다.
lunamoo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