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날다' 다나 "공백기 이유? 공개 열애 남친과 결별+아끼던 동생 사고"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8-11-22 10:52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가수 다나가 살이 찐 이유를 밝혔다.

21일 라이프타임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변해버린 다나가 궁금하다면 한번 더, OK?-다.날.다'의 첫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제작진은 "어느 순간부터 TV에 안 나오니까 아쉬웠다. 사람들이 예뻐하지 않았냐"고 질문했다. 이에 다나는 "그때 시각으로 바라봐 주시는 분들이 많은데 지금은 '성장만 한 게 아니고 몸도 뚱뚱해졌구나' 할 거다"라며 어색한 웃음을 지었다.

활동 당시와는 다르게 통통해진 다나는 다이어트 시도해본 적 없냐는 질문에 "그럴 의욕도 없었다. 난 정점을 찍지 못했으니까. 톱스타가 아니었으니까"라고 답했다.

다나는 공백기를 가질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진짜 큰일이 두 가지가 있었는데 그 두 가지가 며칠 사이에 일어났다"고 밝혔다. 그는 "원래 삶에 대한 의욕이 별로 없었던 사람인데 미래를 보게 해준 사람을 만났다. 근데 진짜 아무 일도 없이 헤어졌다"며 공개 열애를 했던 이호재 감독과의 결별에 대해 언급했다. 이어 "나는 이제 남자친구를 만나기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온 거다. 더이상 미래에 대해 생각하지 않는"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또 다나는 다른 이유로 아끼던 동생을 사고로 잃은 사실을 털어놓으며 결국 눈물을 흘렸다 .

다나를 곁에서 지켜본 매니저는 "다나가 어떤 상황이든 강아지들은 되게 아끼고 챙겼다. 근데 어머니가 '강아지 다쳤다'라고 했는데도 '엄마가 알아서 하라'고 하더라. 모든 의욕이 없어진 모습이었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러나 다시 한번 재기에 나선 다나는 "불면증이 더 심해졌고, 살을 찌게 했다"며 "하지만 후회할 거 같았다. 내가 가수라는 직업을, 내 삶을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밝혔다.



프로필 촬영을 위해 1년 만에 카메라 앞에 선 다나는 모니터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보고 "근데 나 진짜 뚱뚱하다. 상반신이 거의 백곰이다. 장난 아니다"라며 멋쩍은 웃음을 지었다. 그는 "임신했냐고 물어본 사람도 많았다. 계절 바뀌면서 옷 갈아입는데 아무것도 안 맞았다. 옛날 영상 보면 내가 저렇게 말랐을 굥도 있었나 싶었다. 그때 당시엔 말랐다고 생각 안 했는데 태어나서 이렇게 살이 많이 쪄본 게 처음이다"라고 토로했다.

또 다나는 다이어트 결심을 하게 된 가장 큰 이유로 H.O.T.를 꼽기도 했다. H.O.T. 콘서트에 직접 가서 열정적으로 응원하고 눈물까지 흘린 다나는 "얼마나 울었는지 모른다. 오빠들 응원법 다시 외우고, 스킨 케어실도 다시 가고, 바깥에 다시 다니기 시작했다. 뚱뚱해도 사람들도 만났다"며 "이 자리를 빌려서 팬 중에 한 명으로 정말 감사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반대로 우리 팬들에게는 너무 미안하고 고맙다"고 밝혔다.

한편 예고편에서는 다나의 몸 상태 체크 결과가 공개됐다. 적나라한 몸매를 드러낸 다나는 내장 지방형이라는 결과를 듣고 담담한 표정을 지었다.

supremez@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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