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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AOMG 소속 힙합 뮤지션 우원재가 드디어 오늘 첫 번째 EP앨범 'af(에이에프)'로 돌아온다.
새 앨범 'af'는 audio frequency(AF, 가청주파수) 또는 auto focus(AF, 자동초점)을 의미한다. 매우 높거나 낮은 주파수의 소리들은 audio frequency를 벗어나 사람의 귀로는 들을 수 없으며, 너무 멀리 있거나 지나치게 가까이 있는 피사체에는 auto focus를 맞출 수 없다.
우원재는 이번 'af' 앨범을 통해 우리가 보고 들을 수 있는 일상적인 것들에 조금 다른 주파수와 초점을 맞춰 귀 기울이고 시선을 맞췄고 자신만의 이야기를 풀어냈다.
일상적인 주제들을 자신만의 시선으로 바라보고 담아낸 'af'는 여전히 불안함 속에 있는 듯하지만 전작 '불안'에 비해 이제는 좀 더 멀리에서 객관적으로, 또는 좀 더 가까이 직면해서 바라볼 수 있게 된 그의 태도를 엿볼 수 있는 앨범이 될 전망이다.
우원재는 이번 앨범에 대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담고 싶었다. 그래서 최대한 많은 모습을 담으려고 했다"며 "(7트랙) 다 듣는 것을 추천한다. 최선을 다해서 가져왔으니까 많이 들어달라"고 전했다.
한편, 우원재의 첫 EP앨범에는 AOMG 프로듀서 그레이(GRAY)가 타이틀곡 '울타리'의 작곡 및 편곡에 참여했으며, Mnet '쇼미더머니 777'을 통해 대세 프로듀서로 자리매김 한 코드 쿤스트(CODE KUNST)와 일리네어레코즈의 더 콰이엇(The Quiett), R&B 싱어 후디(Hoody) 등이 함께하며 그의 신보 발매를 축하했다.
신인 아티스트로서는 드물게 계속해서 자신만의 색깔로 소신 있는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우원재의 데뷔 첫 정식 EP앨범 'af'는 오늘 오후 6시 국내외 모든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되며, 27일에는 오프라인 음반으로도 발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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