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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개그계 영원한 콤비 김준호-김대희가 '한집 살림'를 통해 합가를 시작해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환상의 쿵짝을 선보이는 태진아-강남 부자, 티격태격 앙숙 케미 이천수-부모님에 이어 김준호와 김대희의 가족이 합류해 '한집 살림'이 더욱 막강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독거 라이프를 즐기던 김준호가 아내와 세 딸과 함께 살고 있는 김대희의 집에서 살게 되었다. 합가 전부터 김준호는 "밥도 있고 빨래도 해주고 나랑 놀아주고"라며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나 막상 집에 들어오니 김준호의 합가는 그리 쉽지 않았다. 김대희가 "자기야. 빨리 씻어! 안 씻으면 나가!"라며 들어오자 마자 선전포고한 것. 울며 겨자 먹기로 김준호는 손발을 씻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김준호는 "내가 소원을 한 개씩 들어주지"라며 김대희의 세 딸과 아내의 허락을 받기 위해 고군분투했다. 막내 딸 가정은 "준호 삼촌이 잘 씻으면 좋겠어요!"라는 등 깜찍한 소원을 말해 미소를 짓게 만들었다.
더욱이 김준호는 방탄소년단의 팬인 세 딸의 마음을 완전히 사로잡기 위해 뷔에게 연락을 했다. 그러자 아이들은 김준호 삼촌 옆에 찰싹 붙어 뷔와의 연락을 지켜봐 웃음을 자아냈다. 김대희 가족과의 인증샷까지 뷔에게 전송하자 아이들은 "평생 살아도 괜찮아요!"라고 전해 김준호를 안도케 만들었다. 그러나 행복도 잠시, 맛있는 저녁 식사 후 김준호의 뜻밖의 방귀 세례에 김대희 가족들은 초토화됐다. 황급히 도망가는 세 딸과 "가족이라며!"라고 외치는 짓궂은 김준호의 모습에 앞으로 하루도 조용할 날 없는 '한집 살이'를 예고해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이처럼 태진아-강남 부자, 이천수-부모님이 합가를 통해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 속에서 강력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더욱이 새로 합류한 철부지 삼촌 김준호와 김대희의 귀여운 세 딸까지 가세해 수요일 밤을 웃음으로 가득 채웠다. 나이 장벽을 허물고 한 가족으로 변화하게 될 김준호와 김대희의 세 딸들이 어떤 웃음을 선사할지 첫 방송 만에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TV CHOSUN '한집 살림'은 연예계 스타들이 부모·형제 및 선후배, 절친 사이의 '두 집 살림'을 청산하고 '한집 살림'하는 과정을 담은 '신개념 합가 리얼리티'. 매주 수요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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