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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송강호가 "여름 개봉 대신 겨울 개봉을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전설의 마약왕 이두삼 역의 송강호, 마약 근절을 목표로 서울에서 부산으로 내려온 열혈 검사 김인구 역의 조정석, 1970년대 사교계를 주름잡았던 로비스트 김정아 역의 배두나, 사촌 형 이두삼을 따라 밀수업에 동참하게 된 이두환 역의 김대명, 이두삼의 우여곡절을 함께 한 조강지처 아내 성숙경 역의 김소진, 그리고 우민호 감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송강호는 "원래 '마약왕'은 여름에 개봉하려고 했지만 이 영화의 분위기에 어울리는 계절을 찾다가 겨울에 개봉하게 됐다. 덕분에 후반작업을 더욱 탄탄하게 할 수 있었다. 이번 완성된 작품은 우민호 감독의 심혈이 기울어진 작품이 아닐까 싶다. 나도 기대가 된다"고 밝혔다.
한편, '마약왕'은 1970년대 대한민국을 뒤흔든 마약 유통사건의 배후이며 마약계의 최고 권력자로 시대를 풍미했던 이두삼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송강호, 조정석, 배두나, 이성민, 김대명, 김소진, 이희준, 조우진이 가세했고 '내부자들' '간첩' '파괴된 사나이'의 우민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12월 1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