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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리뷰]"독 든 성배"…'신서유기6' 은지원, 승리를 부르는 예능계 절대 요물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8-11-19 08:42 | 최종수정 2018-11-19 08:53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은지원은 독이 든 성배다." 요물, 요물 이런 요물이 없다. '신서유기' 제작진의 속셈은 물론, 모든 레이스를 꿰뚫는 은지원의 능력이 다시 한번 빛났다.

18일 방송된 tvN '신서유기6'에서는 일본 촬영을 완료하고 한국으로 돌아와 드레곤볼 대방출 게임에 임하는 멤버들이 모습이 그려졌다. 첫 번째 도전자인 피오와 그 다음 타자인 강호동은 각각 '일방상식 퀴즈'와 '인물 맞추기 퀴즈'를 맞히는데 성공해 드래곤볼을 얻었지만, 송민호가 '속담 퀴즈'를 맞히는데 실패하며 시즌6는 그대로 마무리 됐다.

하지만 '신서유기'는 끝나지 않았다. '신서유기6.5-슬기로운 삼시세끼'가 기습으로 시작된 것. 멤버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신서유기 6.5'. 강호동과 이수근은 각각 리더가 돼 자신의 팀원들을 태우고 목적지까지 먼저 도착해야 했다.

제작진의 차에 먼저 도착해 멤버 선택권을 얻은 강호동은 고민 끝에 은지원과 피오를 팀원으로 골랐다. 무서운 집념과 촉으로 매번 레이스를 지배하는 은지원을 떠올리며 강호동은 "은지원은 레이스 필수템"이라고 강조했고, 제작진은 '은지원은 독이든 성대'라는 자막까지 삽입했다. 뒤늦게 강호동이 은지원을 팀원으로 선택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이수근은 "아 지원이를 선택했구나"라며 은지원을 놓친 것을 아쉬워했다.

강호동은 바로 은지원에게 전화를 걸어 같은 팀임을 밝혔지만 '의심왕' 은지원은 그를 쉽게 믿지 않았다. 하지만 자신이 매니저와 밥을 먹던 곳까지 강호동이 찾아오자 태도가 180도 바뀌었다. 은지원은 강호동이 운전하는 차에 올라타자마자 시동이 걸린 듯 모든 '신서유기' 멤버들에게 전화를 걸어 방해공작을 펼쳤다. 송민호에게 전화를 걸어 "수근이 형은 뻥쟁이다. 절대 믿으면 안된다"고 으름장을 놓았고, 상대팀의 리더인 이수근에게까지 전화를 걸어 혼란스럽게 만들었다.

은지원의 전화를 받던 이수근은 길을 잘못 들어 송민호의 집에 뒤늦게 도착했고, 송민호 또한 은지원의 전화를 받으며 혼란스러워하다가 이수근의 차에 뒤늦게 올라탔다. 은지원의 뒷공작을 뚫고 이수근 팀은 가까스로 목적지에 도착했지만, 이미 강호동·은지원·피오가 먼저 도착해 승리를 가져간 뒤였다.

생각지도 못한 아이디어와 집념, 예능 촉으로 '신서유기' 대표 '미친자'로 통하는 은지원은 특히 이번 시즌에서 제작진의 속내, 상대팀의 계략을 모두 간파하며 '은요물'이라는 별명까지 얻은 바 있다. 그런 그가 시즌6기 마무리 되자마자 시작한 시즌6.5 첫 레이스에서도 미친 활약을 보여주며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앞으로 펼쳐질 시즌6.5에서 그가 또 어떤 활약을 보여줄지 관심이 쏠리다.

한편, '신서유기6'는 중국 고전 '서유기'의 주인공을 바탕으로 한 리얼 버라이어티 프로그램이다.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안재현, 송민호, 피오가 출연한다. 매주 일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tvN '신서유기6'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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